본문 바로가기

라이프

쉬운 법률 상식, 날카로운 시사 분석 전하는

페이지 정보

작성자 admin
달라스라이프 댓글 0건 작성일 19-12-27 09:17

본문


DKnet 라디오 전문가패널
김원영 변호사





뉴스 초대석을 통해 한인 동포들에게 이해하기 쉬운 법률 상식을 전달하고, 시사 플러스에서는 중요한 이슈와 어려운 시사 상식들을 쉽게 설명해 주는 김원영 변호사.

아는 것은 언제나 힘이 된다. 특히 미국에 처음 온 이민자들에게 영어는 끝없는 도전이고, 미국 생활을 안다는 것은 끝나지 않는 싸움이다. 김원영 변호사는 언어 장벽으로 어렵기만 한 이민생활, 동포들에게 힘이 되어줄 수 있는 기본적인 법률 상식을 전달한다. 우리 생활과 밀접한 교통법, 가족법부터 형법이나 헌법에 이르기까지 차근 차근 알려주는 전문가 패널로, 시사 플러스에서는 한주간 주요 이슈에 날카로운 관점을 전하는 시사 논객으로 활약하고 있는 김원영 변호사를 만나보았다.





첫방송 하시던 날 기억 나는지





첫방송 너무 떨렸다. 지금이야 마이크가 있던 없던 똑같이 말이 나오는데 그 당시에는 처음 생방송을 하는 거라 너무 설레기도 하고 실수할까봐 많이 떨었다. 그래서 첫방송 때는 가족과 친구들 아무에게도 말을 안했다. 지금은 내가 말 안해도 알아서 잘 듣고 와서 먼저 말해준다. 특히 요즘은 어플이 있어서 한국에 있는 친구들도 들을 수 있어서 좋다.





방송 중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다면





예전에 시사플러스 방송을 하던 당시 지난번 미국 대선 관련해 힐러리와 트럼프가 선거에서 붙었는데, 다들 힐러리의 당선 가능성을 얘기하고 있을 때 내가 트럼프가 당선될 거라고 얘기했다. 그때는 반응이 다들 시큰둥했다. 그런데 나중에 진짜 트럼프가 당선이 됐다. 나름대로 민심을 읽기 위해 노력을 많이 하고 분석한 결과였다. 당시는 세계화의 끝물이었기 때문에 세계화에 지친 노동자들에게 트럼프의 정책이 먹힐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낸 결론이었다.





방송을 하면서 가장 보람을 느끼는 순간은 언제인지





방송하면서 보람도 느끼지만 실망을 느끼기도 한다. 가끔 시사플러스 방송이 나가고 나서 전화가 올 때가 있다. 나에게 빨갱이라고 대뜸 욕을 하시는 분들도 있었다. 너무 원색적인 비난을 들었을 때는 좀 마음이 아팠다. 민주주의 사회는 자신과 맞지 않아도 열린 마음으로 경청하고, 다양한 의견이 있어야 건강한 사회인데 아직 받아들이지 못하시는 분들이 계시구나. 그래서 우리 사회는 갈 길이 멀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좀 실망스럽기도 했었다.

하지만 반대로 법률 방송에서 교통법 관련해서 이야기할 때 블랙박스를 달라는 말을 많이 하는데 특히 교통사고가 났을 때 영어로 대응하기 어렵고 싸우는 방법도 모르시는 경우에 블랙박스가 있으면 명백한 증거가 되기 때문에 많이 권하고 있다. 그런데 한 청취자 분이 교통사고 나기 하루 전에 내 말을 듣고 블랙박스를 달아서 도망간 사람도 잡고 곤란한 상황을 면할 수 있었다고 감사하다고 연락이 올 때가 있었다. 그럴때 실질적인 도움을 드리게 된 것 같아 보람을 느낀다. 가족법 관련해서 강의를 듣고 기혼 여성분들이 자신의 권리를 찾을 수 있었다고 연락이 왔을때도 그렇게 도움을 드릴 수 있어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





내년 시사플러스에서, 다시금 김원영 변호사의 활약이 기대된다. 관심있는 분야가 있다면





내년에 시사플러스를 다시 시작하게 되는데 특히 남북문제에 관심이 많다. 한국은 항상 북한이라는 이슈가 있기 때문에 남북 문제가 잘 풀려야 우리가 번영할 수 있는 전제 조건이 되니까 전쟁까지 가지 않을 수 있도록 비판이 아닌 비평의 기능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미국 같은 경우도 사회가 더 건전해질 수 있도록 한인들도 정치 참여율을 높여야 된다. 하지만 알아야 정치참여도 가능해진다. 지식이 밑바탕이 되는 정치참여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그런 부분에 있어서 도움을 드리고 싶어 이 일을 계속 하게 되는 거 같다.





방송 준비하시는데 어려움은 없는지





방송을 준비하기 위해서 나도 추가로 시간을 많이 쓰고 있다. 법률강의 방송이 있는 날은 두시간 먼저 출근해서 준비한다. 다 아는 내용이지만 그래도 대중을 상대로 라디오로 전달하는 건 다른 문제이다. 미국의 법률 상식을 한국말로 전달해야 하기 때문에 알아듣기 쉽도록 예도 들어야 하고 생각을 많이 해야 하는 부분이 있다.

시사플러스도 두세시간은 준비 시간이 필요하고 평소에도 매일 두시간 정도는 방송을 위해 신문을 읽고 생각을 정리하곤 한다. 남들이 알아주든 안 알아주든 스스로가 준비가 되어 있어야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렇게 시간을 투자하고 있다. 그리고 이런 시간들이 다 쌓여가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해보고 싶은 방송이 있다면





한인 사회가 많이 성장해서 나중에 텔레비전 방송국이 생긴다면 텔레비전 토론방송도 해보고 싶다. 시청자 패널들이 함께 한 자리에서 토론해보는 시간을 가져보면 좋을 것 같다. 청취자분들과 전화연결을 한다거나 하는 방식으로 원웨이(one way)가 아닌 양방향 소통하는 방식으로 추진해보면 재밌을 것 같다.

© KTN 보도편집국





DKnet 청취자들과 KTN 독자들에게 한말씀





새해에는 꿈을 이루는 한 해가 되시길 바란다. 거창한 꿈 보다는 지금의 나에게는 조금 어려운 꿈을 가지고 매 해 그 꿈을 이뤄가시는 독자 청취자분들 되시길 바란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 RSS
라이프 목록
    보내기 아쉬운 2019, 설레이는 2020 <온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놀이공간> 아이들 따로, 어른 따로? NO! NO! 아이들 못지 않은 열정이 어른들에게도 있다. 온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즐거운 Play!  연말연시 온가족이 부담…
    달라스라이프 2019-12-27 
    DKnet 라디오 전문가패널 김원영 변호사 뉴스 초대석을 통해 한인 동포들에게 이해하기 쉬운 법률 상식을 전달하고, 시사 플러스에서는 중요한 이슈와 어려운 시사 상식들을 쉽게 설명해 주는 김원영 변호사. 아는 것은 언제나 힘이 된다. 특히 미국에 처음 온 이민…
    달라스라이프 2019-12-27 
    겨울의 중심에 섰다. 쌀쌀한 겨울 바람에도 추억을 만들 수 있는매력만점 공연과 행사들을 소개한다. 가족과 함께, 연인과 함께,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하면 더 좋은 달라스의 다채로운 공연들을 소개한다. 세계적인 마술사 롭 레익의 마술쇼 The Grand Ill…
    달라스라이프 2019-12-20 
    주경숙의 ‘아름다운 세상’ 프로그램은 아름다운 이야기들과 젊은 시절의 추억을 소환할 수 있는 팝송들, 미국에 살면서도 쉽게 접할 수 없는 최신 팝송 트렌드를 소개하고 있다. 이를 통해 팍팍한 이민생활 속에서도 열심히 살아가고 있는 한인 청취자들에게 프로그램 이름처럼 …
    달라스라이프 2019-12-20 
    브로드웨이 뮤지컬이 온다! 원스온디스아일랜드 ‘Once on This Island’ 작년 2018 토니어워드에서 베스트 뮤지컬 리바이벌 상(Best Musical Revival)을 수상한 뮤지컬 원스온디스아일랜드(Once on This Island)를 달라스에서…
    달라스라이프 2019-12-13 
    “온 세계를 여행했지만 여전히 한국이 제일 좋아요” DKnet 라디오의 인기 프로그램 달라스라이프에 매주 화요일마다 찾아오는 게스트가 있다. 바로 청취자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는 대니이다. 달라스라이프의 정가영 진행자는 “모르는 사람이 방송을 처음 들으면 …
    달라스라이프 2019-12-13 
    믿음과 소망으로 은혜로운 주말 아침을 깨우다 ‘시냇가에 심은 나무’는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아침 9시에 시작되는 기독교 전문 방송 프로그램으로 달라스 지역 목회자 및 평신도들이 게스트로 참여해 이야기를 나누며, 찬양을 듣는 달라스 기독교 네트워크 방송으로서의 역…
    달라스라이프 2019-12-06 
    겨울의 문턱에 섰다. 쌀쌀한 겨울 바람에도 추억을 만들 수 있는 매력만점 공연과 행사들을 소개한다. 가족과 함께, 연인과 함께,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하면 더 좋은 달라스의 다채로운 공연들을 알아본다. 아리아나그란데(Ariana Grande)의 새 앨범 스…
    달라스라이프 2019-12-06 
    아이는 부모의 거울이란 말이 있다. 행동양식, 생활방식을 아우르는 모든 면에서 부모로부터 절대적인 영향을 받는다는 의미일 것이다. 정신적인 면 역시 예외가 아닐 것이다. 부모의 건강하고 안정된 정서는 아이들을 건강하고 바르게 양육하기 위해서는 부모가 스스로의 정서적 안…
    달라스라이프 2019-08-09 
    여름의 막바지, 더해져가는 열기를 식힐 매력만점 공연과 행사들을 소개한다. 가족과 함께, 연인과 함께,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하면 추억을 남을 달라스의 다채로운 공연들을 알아본다.   뮤지컬 ‘지붕 위의 악사’ 전통이 지배하는 한 사회에서, 급변하는 시대속에 그것이…
    달라스라이프 2019-08-09 
    준비는 끝났다. 이글거리는 태양이 좀 식으면 아이들은 바빠진다. 시차를 두고 학교가 일제히 개학하기 때문이다. 아이들은 쉬는 동안 몰라보게 성장했다. 아이들 성장은 두뇌활동이 뜸해지는 시기에 행해진다. 긴장이 풀어지면 육체가 성장하고 긴장을 옥죄면 두뇌가 성장한다. 그…
    달라스라이프 2019-08-09 
    단돈 1달러라도 더 싸게 살 수 있다면… 알뜰족들의 만족도를 더욱 높일 텍스 프리 시즌이 돌아왔다. 당신이 기다리고 기다리던 텍스 프리 시즌에 맞춰 북텍사스 지역의 핫한 쇼핑명소 10곳을 소개한다. 알뜰 쇼핑 외에 다양한 즐길거리, 먹거리들은 옵션이다.   01_ …
    달라스라이프 2019-08-09 
    어린 나이에 배운 매너는 성인이 되었을 때 타인으로부터 인정받는 사람이 된다. 미국에서 자라는 우리의 자녀들은 과연 어떤 매너를 배워야 하며 부모들은 무엇을 알려주어야 하나? 매너는 미래를 좌우한다 상황에 맞는 매너를 배운 자녀들은 매너가 있는 사람들을 구별할 수 있는…
    달라스라이프 2019-08-02 
    올해는 6.25 전쟁 발발 69주년이다. 무정한 세월만큼 많은 것을 바꿔 놓았다. 몇몇은 겨우 버티다 먼저 갔고, 몇몇은 병 상에 있고, 몇몇은 아직은 쓸 만한 육신을 가지고 있다. 사는 게 죄스럽던 시절도 지났다. 밤마다 살려달라고 애원하던 전우의 절박한 절규도 가끔…
    달라스라이프 2019-08-02 
    가까운 곳에서 100% 즐기는 현명한 여름나기 팁 아이들의 방학은 길기만 하고, 뜨거운 여름~ 달라스에서는 갈 데가 없다고 불평하지만, No, No!! 일년 중 가장 여유로운 계절인 여름. 달라스에서 보낼 수 있는 잊지 못할 여름 휴가 여행지를 소개하고자 한다. 움직…
    달라스라이프 2019-08-02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