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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스라이프] 올 가을 놓치지 말아야 할 DFW 축제들 ... 전세계의 전통문화의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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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DKNET
달라스라이프 댓글 0건 작성일 25-09-05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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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이 가고 가을 축제의 계절이 돌아온다!”

올 가을 놓치지 말아야 할 DFW 축제들 ... 전세계의 전통문화의 만남


아직 텍사스의 늦더위가 한창이지만 달라스와 포트워스 일대는 어느새 가을맞이 준비에 분주하다. 9월 22일 공식적인 가을의 시작을 앞두고 각 지역에서는 다양한 축제와 이벤트가 줄줄이 열린다. 

독일 맥주축제인 옥토버페스트부터 멕시코풍 호박마을, 뜨거운 열기구 축제, 그리고 100년 전통을 자랑하는 주 박람회까지, 가족과 친구 모두 즐길 수 있는 일정들이 가득하다. 올 가을 DFW에서 즐길 수 있는 대표적인 행사를 정리했다.



♣ 포도주 향기 가득한 ‘Grapefe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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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먼저 문을 여는 축제는 9월 11일부터 14일까지 열리는 그랩바인(Grapevine) 포도주 축제, ‘그래이프페스트(GrapeFest)’다. 올해로 39회를 맞는 이 축제는 도심 메인 스트리트를 통째로 막고 펼쳐지는 대규모 행사로, 포도주 시음은 물론 포도를 직접 밟는 전통 체험이 특히 인기를 끈다. 

생음악을 비롯해 놀이기구, 지역 상인들의 판매부스, 그리고 클래식한 박람회 음식까지 어우러져 와인 애호가와 가족단위 방문객 모두에게 사랑받는다. 입장료는 성인 12달러, 어린이와 노인은 6달러이며, 5세 이하는 무료다.


 전국 최대규모 ‘Addison Oktoberfe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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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8일부터 21일까지는 애디슨(Addison) 옥토버페스트가 열린다. 독일 전통복장을 갖춘 사람들이 모여 맥주잔 들어올리기 대회, 전통무용, 닥스훈트 경주, 음악공연 등을 즐기는 현장은 마치 뮌헨 거리를 옮겨 놓은 듯하다. 독일식 프레첼과 소시지 요리에 시원한 맥주를 곁들이는 순간, 텍사스의 늦더위도 잊을 만큼 축제 분위기에 흠뻑 빠져들게 된다. 일반 입장료는 10~15달러 수준이다.


 하늘을 수놓는 ‘Plano Balloon Festiv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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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8일부터 21일까지 플레이노 오크 포인트 파크에서는 ‘플레이노 열기구 축제(Plano Balloon Festival)’가 열린다. 무려 30여 개의 다채로운 열기구가 하늘로 떠오르는 장관은 가을 밤하늘을 배경으로 환상적인 풍경을 만든다. 

여기에 에어쇼와 스카이다이빙 공연, 생음악, 그리고 아이들을 위한 대형 미끄럼틀과 장애물 코스가 마련되어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다. 날씨에 따라 일정이 달라질 수 있으니 방문 전 확인이 필요하다.


 달라스 수목원의 가을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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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스에서 가을을 맞이하는 필수코스는 단연 달라스 수목원(Dallas Arboretum)의 가을 전시다. 9월 20일부터 11월 3일까지 열리는 올해 테마는 ‘멕시코의 세계(¡Mundo México!)’. 

무려 10만 개가 넘는 호박과 박, 스쿼시가 만들어내는 거대한 ‘펌킨 빌리지’는 동화 속 세상처럼 꾸며져 사진찍기 명소로도 손꼽힌다. 이 모든 호박은 텍사스 플로이다다(Floydada)에서 공급되며, 이 지역은 ‘텍사스의 호박 수도’로 불린다.


 카우보이 도시 ‘Lewisville Western Days’


서부 분위기를 만끽하고 싶다면 9월 26일부터 27일까지 열리는 ‘루이스빌 웨스턴 데이즈(Western Days)’가 제격이다. 축제는 도심 구시가지에서 열리며, 다수의 무대에서 진행되는 생음악과 아이들을 위한 무료 체험활동, 애완동물 농장과 장애물 코스가 마련된다. 

특히 ‘타말리 빨리 먹기 세계 선수권 대회’는 이 축제의 명물로 자리잡았다. 오후 6시 이전에는 무료입장이 가능하지만, 이후에는 15달러의 입장료가 부과된다.


 전통과 역사의 ‘The State Fair of Tex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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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스의 상징적인 가을행사라면 단연 ‘텍사스 주 박람회(State Fair of Texas)’다. 9월 26일부터 10월 19일까지 무려 24일간 달라스 페어 파크에서 열리는 이 행사는 미국에서 가장 긴 역사를 자랑하는 박람회로, 상징적인 마스코트 ‘빅 텍스(Big Tex)’가 방문객을 맞이한다. 

놀이기구, 콘서트, 각종 게임과 퍼레이드, 그리고 해마다 화제를 모으는 ‘튀긴 음식 경연대회’까지 가을의 풍성함을 그대로 담아낸다.


 상상력 가득한 축제 ‘Messtival’


9월 27일과 28일에는 달라스 AT&T 디스커버리 디스트릭트에서 새로운 가족축제 ‘메스티벌(Messtival)’이 열린다. 토요일은 아이들을 위한 예술활동, 크레욜라 체험존, 캐릭터 퍼레이드, 에어바운스 놀이기구 등이 준비되며, 저녁에는 대규모 컬러 파우더 파티가 펼쳐진다. 

일요일에는 유명가수 헌정밴드들의 공연이 이어진다. 셀레나, 샤키라, 카롤 G, 포스트 말론을 비롯해 다양한 아티스트를 기리는 무대가 관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아시아의 달빛 축제 ‘중추절’


그랜 프래리 아시아 타임스 스퀘어에서는 10월 3일부터 5일까지 제18회 중추절(Mid-Autumn Festival) 축제가 열린다. 보름달을 기념하는 이 축제에서는 아시아 거리음식, 전통공연, 어린이 체험활동, 그리고 밤하늘을 밝히는 등불행진 펼쳐진다. 달 모양의 전통과자인 ‘문 케이크’를 맛보는 것은 필수다.


 예술축제 ‘Cottonwood Art Festival’


1969년 소규모 예술가 모임으로 시작된 리차슨 코튼우드 아트 페스티벌(Cottonwood Art Festival)은 이제 전국적으로 알려진 예술축제로 성장했다. 10월 4일과 5일, 200여 개의 예술가 부스가 마련되며, 다양한 장르의 생음악과 푸드 트럭, 어린이들을 위한 체험활동도 준비된다. 무료입장으로 부담 없이 예술과 가을을 만끽할 수 있다.


 포토존 가득한 ‘Ennis Autumn Daze’


10월 25일과 26일에는 달라스 남쪽 소도시 에니스에서 ‘제23회 어텀 데이즈(Autumn Daze)’가 열린다. 현장에서는 건초 미로, 호박밭, 콘홀 토너먼트, 놀이기구와 함께 신나는 음악공연이 펼쳐진다. 특히 곳곳에 마련된 가을 분위기 포토존은 가족단위 방문객에게 큰 인기를 끈다. 호박과 건초더미 사이에서 인생샷을 남기기에 제격이다.



가을을 즐기는 또 다른 방법


이 외에도 DFW 곳곳에서는 ‘디아 데 로스 무에르토스(Día de los Muertos)’와 다양한 푸드 페스티벌, 지역사회 중심의 작은 마켓과 벼룩시장 등 각양각색의 행사가 예정되어 있다. 각 축제는 서로 다른 색깔을 지니고 있어서 지역 주민들은 매주 새로운 테마의 가을을 경험할 수 있다.

DFW의 가을축제는 단순한 계절행사를 넘어, 지역 공동체를 연결하고 전통과 문화를 함께 즐기는 장이다. 화려한 풍경과 맛있는 음식, 다채로운 체험이 어우러지는 이 행사들은 무더위에 지친 시민들에게 새로운 활력과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다. 올 가을, 당신의 달력을 채워줄 행사는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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