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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 닷새째 미얀마, 필사적 수색에도…골든타임 끝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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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강진 발생 닷새째인 1일, 만달레이는 초토화되며 사원과 왕궁, 주택, 상가까지 무너져 도시 전체가 폐허로 변했습니다.
학교와 병원까지도 속수무책으로 무너졌고, 일부 건물에서는 아직도 매몰된 이들을 구조하지 못한 채 가족들이 애타게 기다리고 있습니다.
강진 이후 여진도 계속되면서 주민들은 집 밖에서 밤을 보내고 있습니다. 집을 잃은 사람들은 관공서나 사원, 학교 운동장 등에 천막을 치고 머물고 있습니다.
도로 사정도 심각합니다. 일부 도로는 아예 폐쇄됐고, 남아 있는 길도 차 한 대가 겨우 지나갈 정도로 좁아졌습니다.
물과 연료 공급이 끊기면서 주민들은 우물에서 물을 길어다 쓰고, 주유소에는 긴 줄이 늘어섰습니다. 구호 지원도 미비합니다.
병원에는 부상자가 넘쳐나지만, 제대로 치료받지 못하고 퇴원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미얀마 군정 최고사령관은 지난달 28일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2,719명으로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부상자는 4,521명, 실종자는 441명이며, 사망자는 3,000명 이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한편, 미얀마는 2021년 쿠데타 이후 내전으로 기반 시설이 무너진 상태입니다. 경제난 속에서 이번 지진까지 겹치면서 시민들은 극한의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앞으로 매몰자 구조와 피해 복구에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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