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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대학 정책 변화를 압박하기 위해 연방정부 지원금을 중단하는 가운데, 아이비리그 명문대인 프린스턴대도 지원이 끊겼습니다.

 AP통신은 프린스턴대가 연방정부 기관들로부터 연구지원금 종료를 통보받았다고 보도했습니다. 

크리스 아이스그루버 프린스턴대 총장은 학생과 교직원에게 보낸 서한에서 에너지부, 국방부, NASA 등이 지원 중단을 통보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구체적인 금액과 사유는 명확하지 않다고 덧붙였습니다. 아이스그루버 총장은 “프린스턴은 반유대주의를 포함한 모든 차별에 맞서 싸울 것이며, 학문의 자유와 대학의 권리를 지키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프린스턴대는 연방정부 지원이 중단된 네 번째 아이비리그 대학입니다. 

앞서 컬럼비아대는 4억 달러 규모의 연방 보조금이 취소됐고, 펜실베이니아대는 트랜스젠더 스포츠 정책을 문제삼아 1억7천500만 달러 지원이 끊겼습니다. 

이어 지난달 말에는 하버드대도 2억5천56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이 재검토 대상이 된 상황입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대학 캠퍼스 내 반유대주의를 근절하겠다며 강경한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교육부는 미국 내 60개 대학에 경고 서한을 보내 유대인 학생 보호 조치를 요구했고, 이를 이행하지 않으면 민권법에 따른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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