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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루나 사태' 권도형 '6조원대 벌금 납부' 美 SEC와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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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테라·루나 폭락 사태의 핵심 인물인 권도형씨와 그가 설립한 테라폼랩스 측이 증권거래위원회(SEC)와 44억7000만 달러 규모의 벌금 및 환수금을 내기로 합의했다고 12일 파이낸셜타임스(FT)등이 보도했습니다.
뉴욕 남부연방법원 재판기록에 따르면 SEC는 테라폼랩스, 권씨에게 제기한 민사 소송에서 이 같이 합의했다며 재판부 승인을 요청했습니다.
또한 테라폼랩스의 암호화폐 자산 증권 거래 '금지' 조항도 담겼습니다.
권씨는 상장기업의 임원이나 이사로 재직하는 것도 금지됩니다.
SEC는 이번 합의로 "피해를 입은 투자자들에게 최대한의 자금을 돌려주고 테라폼은 영원히 폐업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권씨는 테라·루나 코인 폭락 사태 직전인 2022년 4월 말 출국해 본사가 있는 싱가포르에 머물다가 같은 해 9월 아랍에미리트(UAE)를 거쳐 동유럽 세르비아로 도주했습니다.
이후 지난해 3월 몬테네그로 포드고리차 공항에서 체포됐습니다.
한국과 미국이 권씨의 범죄인 인도를 요청한 가운데, 몬테네그로 대법원은 지난달 5일 권씨의 한국행 결정을 무효화하고 사건을 포드고리차 고등법원으로 파기환송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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