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텍사스 북동부 '라마 카운티'서 홍역 확진자 4명 발생
페이지 정보
본문

텍사스주에서 홍역 감염이 확산되는 가운데, 라마 카운티 공중보건 당국이 지난 13일, 지역 내 홍역 확진자 4명이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파리-라마 카운티 보건국(Paris-Lamar County Health District)에 따르면, 확진자는 생후 5개월 영아부터 성인까지 연령대가 다양했으며, 모두 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상태였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특히, 이들은 최근 홍역 감염이 집중적으로 보고된 서부 텍사스의 게인즈 카운티를 방문한 기록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라마 보건국은 현재 텍사스주 보건복지부와 협력해 역학 조사 및 접촉자 추적을 진행 중이며, 추가 감염 가능성을 확인하고 확산을 최소화하기 위해 대응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보건 당국은 홍역이 전염성이 매우 높은 질병인 만큼, 예방접종을 하지 않은 사람들 사이에서 추가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이 크다고 경고했습니다.
현재까지 텍사스에서만 259건의 홍역 확진 사례가 보고됐으며, 그동안 감염은 주로 서부 텍사스와 뉴멕시코 지역에서 발생해 왔습니다. 하지만 이번 라마 카운티 사례로 인해 홍역 확산이 더욱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라마 카운티는 텍사스 북동부에 위치하며, 달라스에서 약 100마일 떨어져 있습니다. 현재까지 텍사스를 비롯해 11개 이상의 주에서 확진 사례가 보고된 가운데,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세 건 이상의 관련 사례가 발생하면 ‘발병(outbreak)’으로 간주하고 있으며, 올해 들어 이미 세 개의 공식적인 발병 사례가 확인된 상태입니다.
Copyright ⓒ 달라스 코리안 라디오 www.dalkor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