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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무장관 "현 무역 불공정…상호관세 후 양자협상 통해 새 협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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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4월 2일부터 ‘상호관세’를 부과할 예정인 가운데, 마르코 루비오 국무장관이 새로운 무역 기준을 공정성과 상호성에 맞춰 재설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루비오 장관은 16일 CBS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미국에 부과하는 관세와 동일한 수준을 상대국에도 적용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공정한 무역 환경을 조성하고 새로운 양자 협정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유럽연합(EU)을 언급하며, 미국과 경제 규모가 비슷한데도 EU가 무역흑자를 기록하는 점을 문제 삼았습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이 철강·알루미늄·반도체·자동차 제조업 등 핵심 산업을 보호하고 미국 내 생산을 늘리기 위해 경제적 인센티브를 보장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루비오 장관은 미국의 무역 정책이 현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상태를 설정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으며, 이에 따라 각국과 협상할 뜻도 내비쳤습니다.
트럼프 대통령도 18일 기존 철강·알루미늄 관세에 예외를 두지 않을 것이며, 내달 2일부터 상호 관세와 품목별 관세를 중복 적용할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그는 이미 발효된 철강·알루미늄 관세에 대해 예외를 둘 계획이 없다고 못 박았으며, 추가적으로 자동차, 반도체, 제약 등에도 관세를 부과할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특히 상대국이 미국 제품에 관세를 부과할 경우 미국도 이에 맞서 같은 조치를 취할 것이며, 이에 더해 추가 관세를 부과할 수도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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