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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및 DFW 지역, 주택 보험료 급등...기후 변화와 정책 부재가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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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주와 DFW메트로 지역의 주택 보험료가 전국에서 가장 가파르게 상승한 지역 중 하나로 나타났습니다.
최근 발표된 미 소비자연맹(Consumer Federation of America)의 보고서에 따르면,텍사스의 평균 주택 보험료는 약 4,800달러로 미국 전체에서 여섯 번째로 높았습니다.
특히 DFW 지역은 약 4,900달러로 대도시 가운데 아홉 번째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2021년 이후 3년간 각각 27%, 그리고 32%나 인상된 수치입니다.
주택 보험료 인상 배경에는 기후 변화로 인한 극단적인 기상 현상과 건축 자재비 상승, 그리고 보험 감독의 부재라는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하고 있습니다.
소비자연맹의 주택 부문 디렉터는 의사 결정의 불확실성과 보험사들의 부담 회피가 소비자에게 고스란히 전가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전국적으로 ZIP 코드의 95%에서 보험료가 인상됐으며, 단독주택 소유자들이 지난 3년간 추가로 부담한 금액은 약 210억 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보고서는 각 주의 보험사 시장 점유율과 주택 소유자 수를 반영해 평균치를 산정했으며, 텍사스 외에도 유타, 일리노이, 애리조나 등에서 높은 상승률이 확인됐습니다.
전문가들은 이와 같은 보험료 급등이 단순한 가격 인상을 넘어, 기후 위기와 정책적 미비가 동시에 작용한 구조적 문제임을 보여준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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