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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다음 달 2일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우크라이나와의 2차 협상을 열자고 공식 제안했습니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28일 성명을 통해, 블라디미르 메딘스키 보좌관이 이끄는 대표단이 준비된 각서를 우크라이나에 제시할 계획이며, 필요한 설명도 함께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각서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의 지난 19일 통화에서 합의한 평화 협정 윤곽에 기반한 것으로, 휴전 가능성과 해결 원칙이 포함돼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라브로프 장관은 협상 장소를 제공한 튀르키예에 감사를 전하며, 평화를 지지하는 모든 국가의 협력을 기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러시아는 이미 우크라이나 측에 협상 제안을 전달했으며, 휴전 가능성과 관련한 핵심 사항들을 논의할 준비가 됐다고 밝혔습니다. 우크라이나 측 반응은 아직 공식 발표되지 않았지만,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이 푸틴, 트럼프 대통령과의 3자 회담을 제안한 상황이라 협상 국면에 변화가 있을지 주목됩니다. 

앞서 지난 16일 이스탄불에서 열린 첫 협상은 휴전 합의 없이 종료됐으며, 이후 협상 장소를 둘러싼 이견도 표면화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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