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텍사스 백신 접종 '순항'...애봇 주지사, 방역 수칙 준수 명령 철회 시기 고민
페이지 정보
본문
그렉 애봇 주지사는 어제(25일) 마스크 착용 의무화와 관련된 명령을 언제 해제할 수 있을지 주시하고 있으며, 곧 관련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애봇 주지사는 어제, 코퍼스 크리스티를 방문한 후 열린 회견에서 주민들이 주 전체에 시행되고 있는 마스크 의무화가 언제 끝날 것인지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습니다. 앞서 애봇 주지사는 지난 7월 주 전역에 마스크 착용 의무화 명령을 내린 바 있습니다.
이날 애봇 주지사는 "우리는 현재 주 전체에 내려진 명령을 언제 끝낼 수 있을 지를 평가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며 조만간 이에 대한 발표를 할 것"이라고 했지만, 구체적인 일정을 밝히지 않았습니다.
또한 마스크 착용 의무화 외에도 현재 주 전역에는 코로나 19 자가 7일 동안 지역 병원 용량의 15%를 초과하는 경우 지역내 비즈니스 재개장을 되돌리는 롤백 정책이 시행되고 있습니다. 애봇 주지사는 텍사스에 더 많은 백신이 보급됨에 따라 규제가 풀리는 속도가 빨라질 것이라고 낙관했습니다.
지난 23일 기준 텍사스 주민 중 5.1%만이 2차 백신 접종까지 받았습니다. 한편 전문가들은 텍사스가 백신을 통해 집단 면역에 도달하려면 아직 멀었다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텍사스의 경우 70~80% 수준의 집단 면역에 도달하려면 약 2,200만 명의 주민들이 접종을 마쳐야 하는데, 이는 현재 텍사스 성인 인구의 총량과 비슷합니다.
현재 코로나 19 백신은 텍사스 인구의 약 23%를 차지하는 16세 미만 아동에게는 승인되지 않았습니다. 미국 내 감염병 최고 권위자 안소니 파우치(Anthony Fauci) 박사는 미국민들의 일상이 언제 회복될 지 알 수 없지만 내년까지는 마스크를 계속 써야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코로나 19 예방 생활수칙 (CDC제공)
CDC는 공공장소, 행사, 모임 그리고 주변에 다른 사람이 있는 모든 곳에서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권장합니다. 또한 2021년 2월 2일부터 비행기, 버스, 기차를 비롯해 미국으로 들어오거나 미국내를 이동하거나 미국에서 나가는 모든 유형의 대중교통수단과 공항, 역 등 미국 교통 허브에서는 마스크 착용이 필수입니다.
Copyright ⓒ 달라스 코리안 라디오 www.dalkor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