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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파 와중에 줄줄이 밖으로…텍사스 법무장관도 부인과 유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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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들이 한파에 따른 정전과 물 부족 등으로 고통받는 상황에서 주를 벗어난 주(州) 고위 인사들이 잇따라 도마 위에 오르고 있습니다. 신한나 기자입니다.
<기자> 켄 팩스턴 텍사스주 법무장관과 그의 부인인 주 상원의원 앤절라 팩스턴이 한파가 닥쳤던 지난 주 유타주를 다녀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어제(22일), 팩스턴 장관의 대변인 이안 프라이어는 팩스턴 장관이 유타주 법무장관과 정보기술(IT) 기업 구글을 상대로 한 독점금지 소송 등 현안을 논의하려고 유타주를 며칠간 방문했다며 이들의 만남이 이전부터 예정됐던 일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프라이어 대변인은 팩스턴 장관 부부가 유타주를 방문한 기간을 구체적으로 언급하진 않았습니다. 다만 "팩스턴 장관은 텍사스주 대부분의 지역에 전기 공급이 재개될 때까지 텍사스주를 떠나지 않았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나 휴스턴 지역매체인 휴스턴 크로니클은 17일 저녁은 텍사스 주 내 200만 가구에서 여전히 전기가 끊긴 상황이었다며 프라이어 대변인의 설명에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팩스턴 장관 측은 유타 방문이 업무 때문이라고 주장했지만, 한파 사태와 관련해 부적절한 처신이 아니냐는 비판이 나왔습니다. 일각에선 팩스턴 주 법무장관이 주 정부가 끔찍한 겨울 한파에 제대로 대응하는지 감독할 책임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텍사스 민주당 의장인 길베르토 히노호사 등 주 민주당 정치인들은 성명을 통해 "주 공화당원들은 그들을 선출한 사람들에 대해 관심을 두지 않고 텍사스인들의 일상에 영향을 주지 않는 문제들에 계속 집중하고 있다"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팩스턴 장관은 텍사스 한파 사태 와중에 주를 벗어난 것으로 알려진 세 번째 정치인입니다. 앞서 테드 크루즈 공화당 상원의원은 지난주 멕시코 휴양지 칸쿤으로 여행을 갔다가 거센 후폭풍에 휩싸였습니다.
이외에도 주 하원의원인 공화당 소속 게리 게이츠 의원도 한파로 자신의 집에 전기 공급이 중단되자 지난 17일 전용기로 플로리다주를 방문했다가 역풍을 맞았습니다. 주민들은 초선 의원인 게이츠가 지역민들의 고통은 외면했다고 분노했습니다. 이에 대해 게이츠 의원은 플로리다행은 가족을 위한 결정이었다며 자택의 30%가 물에 잠기면서 딸과 아픈 아내가 위험에 처했다고 해명했습니다. 달라스 DKnet 뉴스 신한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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