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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셧다운된 어스틴 공장에 '기술진 급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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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기록적인 한파로 전력 공급 차질을 빚어 가동을 멈춘 어스틴 반도체 공장에 기술진을 급파합니다. 신한나 기자입니다.
<기자> 삼성전자는 한파로 전력공급 문제를 겪고 있는 어스틴 반도체 공장 가동 중단에 대처하기 위해 한국에서 임직원 수십명을 보내기로 했습니다. 어스틴에도 기술진들이 있지만 공장 가동 중단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인력을 추가로 투입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삼성전자 측은 구체적인 숫자는 밝히지 않았으나, 수십 명 정도가 급파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현지에도 기술진들이 있으니, 한국에서 파견되는 인력 규모는 수십명 정도 될 것"이라며 "공장 재가동 준비를 지원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고 말했습니다.
삼성전자 어스틴 공장은 삼성전자의 유일한 미국 내 반도체 공장으로, 1998년 설립됐습니다. 초기에는 메모리가 주력이었지만, 2011년부턴 12인치 웨이퍼에서 10나노미터(㎚)급 시스템 반도체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2014년에는 14나노 핀펫 공정을 세계 최초로 도입해 애플 A9 칩셋을 양산했습니다.
그러다 지난해 10월 삼성전자가 어스틴 공장 인근 부지를 매입하면서 추가 공장을 지을 것이란 관측이 나왔습니다. 삼성전자 어스틴 공장은 지난 16일부터 셧다운됐는데, 한파로 인해 전열기 등 난방을 위한 전력 수요가 급증하자 어스틴시가 기업들에게 공장 가동 중단을 요청했기 때문입니다. 또한 이는 삼성전자 뿐 아니라 제너럴모터스(GM) 등 현지 대기업 및 생산시설에서 공통적으로 중단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달라스 DKnet 뉴스 신한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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