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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스 카운티 보건국, 정전 사태로 보관중이던 '백신 긴급 접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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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폭풍으로 대규모 정전 사태를 겪은 해리스 카운티가 보관 중이던 코로나 19 백신의 긴급 접종에 나섰습니다.
냉장 보관 중이던 백신이 무용지물이 될 위기에 처하자 한 명이라도 더 접종하기 위한 비상 계획을 가동했습니다. ABC 방송은 어제(15일) 해리스 카운티 보건당국이 모더나 백신 5천410 도스를 인근 4개 지정 시설에 배송했다고 전했습니다. 구체적으로 해리스 카운티 교도소에 3천 도스, 메서디스트병원에 1천 도스, 라이스 대학에 810도스, LBJ 병원 등에 600도스를 각각 전달했습니다.
해리스 카운티 보건당국이 모더나 백신의 긴급 유통에 나선 것은 이번 겨울 폭풍으로 인한 정전 때문입니다. 지난 주말 텍사스 주를 포함해 미국 여러 지역을 강타한 겨울 폭풍으로 8천430 도스의 백신을 보관 중이던 시설에 어제(15일) 오전 정전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예비 발전기마저 작동하지 않자 보건 당국은 백신이 버려지는 것을 막기 위해 이를 인근에 긴급 유통하기로 했습니다. 긴급 사용이 승인된 모더나 백신의 유통 온도는 영하 20도입니다. 일반냉장고에도 보관할 수 있으나 이 경우 유통기한은 5일로 줄고, 상온에서 노출된 후로부터는 12시간 이내에 접종해야 합니다.
이에 보건당국은 많은 접종자가 대기 중이고 의료진 등이 신속히 접종을 수행할 수 있는 곳에 백신을 전달했습니다. 해리스 카운티 보건 당국은 나머지 약 3천 도스의 경우 다시 냉장고에 넣은 뒤 추후 접종이 가능하다는 모더나 측의 최신 지침을 받아 재보관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코로나 19 예방 생활수칙 (CDC제공)
CDC는 공공장소, 행사, 모임 그리고 주변에 다른 사람이 있는 모든 곳에서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권장합니다. 또한 2021년 2월 2일부터 비행기, 버스, 기차를 비롯해 미국으로 들어오거나 미국내를 이동하거나 미국에서 나가는 모든 유형의 대중교통수단과 공항, 역 등 미국 교통 허브에서는 마스크 착용이 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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