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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한 한파에 정전 계속…기온은 화씨 기준 '영하 아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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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운뉴스 댓글 0건 작성일 21-02-17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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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파가 여전히 맹위를 떨친 어제(16일) 오전 텍사스의 400만에 육박하는 가구와 사업장들이 여전히 정전 상황에 처한 가운데 주 전역의 기온은 더 하락해 화씨 기준 영하 아래로 내려갔습니다.

 

이날 북텍사스(North Texas) 지역의 기온도 DFW 공항 기준 -2도까지 떨어지며 이전 하락 기록을 깼습니다. 이처럼 혹독한 추위가 지속되면서 텍사스가 또 한 차례의 폭설과 결빙 상황 대비를 위해 내일(18일) 오후 6시까지 효력이 미치는 폭풍 경보(Winter Storm Warning)를 어제 오후 6시에 발령했습니다. 해당 조치는 이미 정전 상황을 몇 시간 동안 겪은 가운데 전등과 난방이 언제 가동될지를 알 수 없는 텍사스 가정들에겐 반갑지 않은 소식입니다.

 

앞서 이번 주 월요일(15일) 텍사스 전력 감독 기구 ERCOT은 전력 공급 수준 정상 유지와 통제 불능의 정전으로 인한 주민 피해 확대를 막기 위해 긴급 순환 정전을 주문했습니다. 이에 정전 통제 대상지 선정에 관한 여러 가지 선택지를 가지고 있는 온코 같은 전력공급업체들이 긴급 순환 정전의 일환으로 전력 공급 통제(controlled power outages) 조치를 실시했습니다.

 

다만 정전 통제 대상지에서 병원과 소방국 경찰국 등 사회 주요 기반 시설이 되는 장소들은 제외되므로 주택가를 중심으로 몇 분씩 정전 조치가 이뤄지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비축해야 할 전력이 많이 필요한 상황에서 선택할 수 있는 정전 대상지가 적은 관계로 대상 주택가들에 대한 정전 시간이 더 길어질 수 밖에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어제 ERCOT은 전력공급기관들에게 텍사스의 370만 가정에 공급할 만큼 충분한 만 8500 메가와트를 생산 공급하도록 조치했습니다. 이는 이번 주 월요일에 전력공급자들이 요구한 만 6500 메가와트보다 2000 메가와트가 더 많은 공급량입니다.

 

온코의 보고에 따르면 어제 오전 8시 기준 테런 카운티(Tarrant County)의 정전 피해 가정은 약 32만 가구이고 달라스 카운티(Dallas County)는 27만 7000 가구 콜린 카운티(Collin County)는 약 9만 7000 가구 그리고 덴튼 카운티(Denton County)는 3만 8000 가구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사상 최고의 낮은 기온과 발전 문제로 인해 정전 피해는 어제 하루 종일 지속됐습니다.

 

이날 클래이 젠킨스(Clay Jenkins) 달라스 카운티 판사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28만의 지역 온코 소비자가 정전 피해를 입었고 전력 기반 시설이 부작동 상태에 놓여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ERCOT 고위 관계자로부터 전력 공급량이 밤 사이에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그렇게 되지 않았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런데 젠킨스 카운티 판사의 이 같은 설명과 다르게 같은 날 ERCOT은 어제 밤에 발전량과 공급이 일부 정상화돼 전력 공급 가구가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텍사스 당국자들은 최소 어제까지 정전 피해 가정들이 난방을 할 수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으며 전력 수요가 늘면서 주 전력망에 대한 불만과 비난도 커졌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난방을 유지하기 위한 가정들로 인한 전력 수요 급증과 변전소 부작동 원인인 한파가 텍사스 전력 시스템을 한계에 부딪치게 했다고 분석했습니다.

 

ERCOT은 가스 공급 부족과 풍력 터빈 결빙으로 인해 전력 생산을 할 수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 또 발전기 가동이 중단되면서 전반적인 전력 시스템 보호를 위해 정전 통제를 확대하도록 주문해야만 했다고 밝혔습니다. 정전 통제 대상 가구 수 축소는 발전력 회복 정도에 달려있다고도 전했습니다.

 

지난 일요일(14일) 밤에 단선된 발전기가 전력 생산을 재개해 전력이 공급되려면 어제 안에 힘들 것이라고 밝힌 ERCOT은 이번 주 월요일 오후 4시에 2500 메가와트의 전력을 생산해 50만 가구에 공급했으나 주 전역 전력 공급 복구 상황에는 별다른 변화가 없었습니다.

 

한편 온코는 어제 전력 소비자들에게 정전 신고를 할 필요가 없으며 전력 공급이 재개될 때 전력을 사용할 수 있도록 보수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코로나 19  예방 생활수칙 (CDC제공)

 

 

CDC는 공공장소, 행사, 모임 그리고 주변에 다른 사람이 있는 모든 곳에서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권장합니다. 또한 2021년 2월 2일부터 비행기, 버스, 기차를 비롯해 미국으로 들어오거나 미국내를 이동하거나 미국에서 나가는 모든 유형의 대중교통수단과 공항, 역 등 미국 교통 허브에서는 마스크 착용이 필수입니다.  23f0fb5d547885294b6b712b3ace7fb5_1613575745_85.jpe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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