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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으로 난방하려다 참사...일산화탄소 중독으로 '2명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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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운뉴스 댓글 0건 작성일 21-02-17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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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적인 한파로 정전과 단수 피해 등이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휴스턴에서 시동을 건 차량에서 나오는 열기로 난방을 하려다 일산화탄소에 중독돼 2명이 숨지는 일이 일어났습니다.

 

어제 NBC 방송에 따르면 휴스턴 경찰과 소방당국이 신고를 받고 출동한 현장에는 일산화탄소 중독 증세를 보이는 성인 2명과 아이 2명이 있었습니다. 이들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나 여성 1명과 여아 1명이 끝내 숨졌습니다. 휴스턴 경찰은 "전기가 끊기면서 열기를 만들기 위해 차고에 있던 차량의 시동을 걸어놨던 것으로 보인다"면서 "건물 내부나 근처에서는 차량, 발전기, 그릴 등을 사용하면 안 된다"라고 당부했습니다.

 

혹독한 겨울 한파로 전력 공급에 문제가 생기면서 텍사스에선 400만명이 정전 피해를 봤는데, 정전피해 집계 사이트 '파워아우티지'(poweroutage.us)에 따르면 휴스턴과 갤버스턴이 가장 큰 피해를 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17만명이 거주하는 애빌린에서는 상수도 처리장 3곳이 모두 정전되면서 단수 사태가 일어나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미 해양대기청(NOAA, 노아)에 따르면 이번 겨울 폭풍으로 미 본토 전체 면적 중 73% 이상이 눈으로 뒤덮였습니다. 이는 2003년 이후 가장 넓은 지역에 눈이 내린 것으로 노아는  "이번 한파는 1899년 2월과 1905년 2월의 역사적인 한파에 견줄만한 낮은 기온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했습니다. 이어 노아는 오는 주말부터 차가운 공기가 북동쪽과 캐나다로 올라감에 따라 기온이 점차 올라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코로나 19  예방 생활수칙 (CDC제공)

 

 

CDC는 공공장소, 행사, 모임 그리고 주변에 다른 사람이 있는 모든 곳에서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권장합니다. 또한 2021년 2월 2일부터 비행기, 버스, 기차를 비롯해 미국으로 들어오거나 미국내를 이동하거나 미국에서 나가는 모든 유형의 대중교통수단과 공항, 역 등 미국 교통 허브에서는 마스크 착용이 필수입니다.  23f0fb5d547885294b6b712b3ace7fb5_1613576031_18.jpe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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