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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손 투수 양현종, "마침내 텍사스 레인저스의 손을 잡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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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손 투수 양현종이 마침내 미 프로야구(MLB), 텍사스 레인저스의 손을 잡았습니다.
텍사스 레인저스 구단은 양현종, 포수 겸 1루수 존 힉스, 내야수 브록 홀트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하고 이들을 스프링캠프에 초청한다고 어제(12일) 공식 발표했습니다.
MLB닷컴은 양현종의 계약 내용도 일부 공개했습니다.
양현종은 '신분'에 따라 연봉이 달라지는 1년짜리 스플릿 계약을 했습니다.
MLB닷컴은 "양현종이 메이저리그에 입성하면 보장 연봉 130만달러를 받고, 성적에 따라 보너스 55만달러를 추가로 받을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2021년 양현종이 수령할 수 있는 최고액은 185만달러입니다.
이로써 한국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에서 14년을 뛰고 빅리그 진출의 배수진을 친 양현종은 오는 18일부터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텍사스 구단의 투·포수 훈련에 참가해 시범경기를 거쳐 빅리그 승격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습니다.
양현종은 어제 텍사스 구단이 함께 발표한 40인 로스터 명단 중 투수 23명엔 포함되지 못했습니다.
다만, 스프링캠프와 시범경기에서 기량을 인정받아 빅리거로 승격될 가능성은 얼마든지 있다는 전망입니다.
지역매체인 달라스 모닝뉴스는 양현종이 스프링캠프에서 조던 라일스, 한국계 데인 더닝, 카일 코디 등과 4∼5선발을 다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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