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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봇 주지사, 올해 추진할 '입법 현안' 공개...코로나 19와 일상 회복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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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1일) 그렉 애봇(Greg Abbott) 주지사가 TV 시정 연설을 통해 올해 텍사스 주 정부가 역점을 두고 추진할 입법 현안들을 공개했습니다. 애봇 주지사는 코로나 19 팬데믹 문제와 텍사스 주민들의 일상 회복을 강하게 언급했습니다. 강치홍 기자입니다.
<기자> 그렉 애봇 텍사스 주지사의 어제 TV 시정 연설을 통해 텍사스가 미 전역에서 3번째로 많은 3만 5000여명의 사망 피해자가 발생한 펜데믹 위기에서 벗어나 일상을 회복할 때라고 말했습니다. 또 텍사스가 전국 최대 보수 텃밭으로 작년(2020년) 한 해 미 전역을 휘감은 복잡한 쟁점들의 중심에 있었다고 언급했습니다.
애봇 주지사는 경찰 예산을 옹호하고 삭감에 대한 반대 입장을 확고하게 밝혔으며, 공화당 주 의회 정치인들에게 선거 정직성을 최우선으로 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다만 지난 선거와 관련한 발언에서 2020년 대선 동안 저질러졌다는 광범위한 선거 사기에 대한 증거가 없었다는 점은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또한 애봇 주지사는 전미총기연합 NRA가 텍사스(Texas)에서 새 조직 재건 기회를 엿보고 있는 현 시기에 총기 보호 명문화 강화를 요구했으며 미 전역에서 가장 강도 높은 제재가 포함된 내용으로 이미 시행되고 있는 반낙태법을 강화할 것도 요구했습니다.
평소 2024년 대선 출마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지 않는 태도를 보여온 애봇 주지사에게 어제 TV 시정 연설은 그의 코로나 19 팬데믹 대응을 옹호하는 주민들을 더 많이 확보할 수 있는 기회로 작용했습니다.
어제 애봇 주지사는 시정 연설에서 텍산들이 일터와 학교로 돌아가고 있고 각 가정이 일상을 다시 회복하고 있다면서 나날이 백신 접종이 늘고 면역 수준이 높아지면서 텍사스에 노멀의 시간이 돌아오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팬데믹 관련 소송에 휘말린 기업 보호를 위한 입법 요구를 강조했으나 실직에 처한 텍산들에 대한 직접 구제 관련 언급은 없었습니다.
한편 애봇 주지사의 이날 시정 연설이 끝나기도 전에 텍사스 민주당 의원들이 애봇 주지사의 펜데믹 대응을 강하게 비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길베르토 이노호사(Gilberto Hinijosa) 텍사스 민주당 대표는 애봇 주지사가 코로나 19 위기 속에 희생된 사망자 수와 해당 감염병 위기의 심각성을 속이려 하고 있지만 상황이 제대로 돌아가지 않고 오히려 악화되고 있다는 것을 모든 텍산들은 알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달라스 DKnet 뉴스 강치홍입니다.
코로나 19 예방 생활수칙 (CDC제공)
CDC는 공공장소, 행사, 모임 그리고 주변에 다른 사람이 있는 모든 곳에서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권장합니다. 또한 2021년 2월 2일부터 비행기, 버스, 기차를 비롯해 미국으로 들어오거나 미국내를 이동하거나 미국에서 나가는 모든 유형의 대중교통수단과 공항, 역 등 미국 교통 허브에서는 마스크 착용이 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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