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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잡히는 사과·배 가격…토마토, 배추도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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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물가 고공행진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배추 등 일부 채소류 물가마저 크게 오르며 지난달 농산물 물가는 1년 전보다 20% 가량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통계청은 4월 물가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2.9% 올랐다고 2일 밝혔습니다. 물가 상승률이 2%를 기록한 것은 지난 1월 이후 3개월만입니다.
농산물 중 과일류 물가 상승률은 특히 두드러집니다.
지난달 과일 물가는 지난해 4월보다 38.7%나 올랐습니다. 1년 전보다 80.8% 가격이 오른 사과와 102.9% 상승한 배가 과일 물가 상승을 주도했습니다.
채소류 물가마저 심상치 않아 양배추(44.8%)와 배추(32.1%)를 비롯해 토마토(39.0%) 역시 큰 폭의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기후 변화와 수입 여건 등의 요소를 고려하면 먹거리 물가가 단기간에 안정세를 찾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다만 정부는 추세적으로 하락 흐름이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품목별 물가가 튀는 상황을 고려해 대응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물가 안정 지원을 위해 ‘민생물가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한다고 밝혔습니다.
민생물가 TF는 가격 변동 폭이 큰 품목,국민 체감이 높은 품목, 전체 물가에 주는 영향이 큰 품목을 중심으로 유통 비용등 구조적 요인까지 들여다볼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물가 안정 방안을 찾겠다는 취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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