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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J, “美대학 시위, 전문 선동가들 지원으로 조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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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가에서 확산 중인 친팔레스타인 반전 시위가 좌파 단체와 시위 전문가들의 지원을 받아 조직됐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3일 보도했습니다.
일부 학생들이 이들 단체를 찾아가 시위 방식과 조직에 필요한 정보 등에 관해 자문했다는 것입니다.
보도에 따르면 시위를 조직한 일부 학생은 수개월 전 ‘팔레스타인의 정의를 위한 전국 학생회(NSJP)’와 흑인 인권단체였던 블랙팬서당, 캠퍼스 시위 전문가 등과 접촉했습니다.
이들은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 역사부터 컬럼비아대학의 과거 시위, 시위대 내부 분열 시 대응 방법까지 논의했습니다.
미 전역에 300개가 넘는 NSJP 지부 중 여러 곳이 캠퍼스 시위와 학내 건물 점거를 계획하는 데 도움을 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단체는 지난 수개월간 학생들에게 대학이 이스라엘과 거래하는 기업에 대한 투자를 철회할 때까지 강력히 싸울 것을 촉구했습니다.
캠퍼스 시위를 조직한 컬럼비아대 대학원생 수에다 폴랏은 “우리는 선배들과 대화하며 그들의 말을 메모했고 우리 대학이 과거 시위에서 어떻게 대응했는지 분석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최근 캠퍼스 시위를 벌이다 경찰에 체포된 인원 중 대학과 관련 없는 사람들이 포함돼 있어서 전문 선동가 등 외부인이 시위에 개입했다는 의혹이 계속 제기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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