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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8일, 온라인으로 ‘텍사스 밀알의 밤’ 오케스트라 공연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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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EWS
종교뉴스 댓글 0건 작성일 20-07-29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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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주 실력차는 장애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연습량에서 결정되는 것이다. 

전문 연주자와 스페셜 연주자가 하모니를 이루는 ‘2020 텍사스 밀알의 밤’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오는 8월 8일 7시에 장애인과 비장애인 연주자가 함께 하는 밀알 오케스트라 공연이 온라인 상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채경수 단장은 “지금은 코로나 19로 인해 함께 모여 연습할 수도 없고, 라이브로 공연한다는 것은 더욱 불가능하기 때문에 각자 연습해서 녹음해 공연하는 형식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과 미주를 비롯해 밀알에서 해마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하모니를 이루는 공연을 통해 장애인에 대한 인식 개선에 힘써 왔다. 텍사스 밀알에서는 2018년 경 경험, 능력, 성별, 장애에 상관 없이 전문 연주자, 청소년들과 장애인으로 구성된 오케스트라를 창단했고, 그 해 12월 20일에는 세미한교회에서 크리스마스 오케스트라 연주회를 열기도 했다. 채 단장은 “이번 텍사스 밀알의 밤에도 밀알 오케스트라 단원들과 전문 연주자들, 혹은 장애가 있지만 연주자로 활동하고 계신 분들이 함께 참여한다”고 말했다. 

 

뮤직 디렉터를 맡고 있는 권진아 씨는 “창단 당시 프로페셔널 연주자 37명과 7-8명의 유쓰 멤버, 스페셜 아티스트 4-5명이 함께 시작했다"며, “올해 역시 상황이 어려워서 넘어가려다가 온라인으로 많이들 하는 것을 보고 한번 해보자 해서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밀알 오케스트라 공연에 참여하는 전문 연주자는 음대 교수님들 혹은 교수가 아니더라도 박사학위 과정에 있거나 학위를 가진 분들로 이번 공연에 스무 명 가량 참여하고, 장애가 있지만음악을 전공하고 연주자로 활동하고 있는 스페셜 아티스트들이 함께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원래는 더 많은 전문연주자, 스페셜 아티스트들이 참여할 수 있었는데 코로나에 감염된 분들도 계시고 해서 이 정도 인원으로 준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온라인 오케스트라 공연이라는 것이 사실 잘 상상이 가지 않는데 어떻게 연습을 어떻게 했을까? 이에 대해 권 디렉터는 “곡을 정한 후 악보를 나눠주면서 피아노 가이드라인을 mp3로 만들어 거기에 박자를 집어 넣어서 주면 그걸 들으면서 각자 녹화를 하고 다시 그걸 받아 파트 부분을 집어 넣고 하는 식으로 만들었다"고 답변했다. 이어 그는 “현장(in-person)에서 모인다면 부족한 부분을 붙잡고 연습하면 되는데 줌(zoom)으로 하다보니 전달 면에서나 여러 가지로 번거로움이 있었다"고 전했다. 

 

전문연주자와 스페셜 아티스트가 함께 하면서 드러나는 기술적 차이도 있었다고 한다. 권 디렉터는 “프로페셔널한 분들은 컴퓨터 사용도 잘 하니까 오디오와 비디오 따로 달라고 요청해 받았을때 완성도가 높았다. 아무래도 스페셜 아티스트들 같은 경우, 연주는 어느 정도 실력이 보장 되지만 카메라 촬영이 흔들리거나 해서 다시 요청하고 다시 받고 하는 부분에서 시간이 좀 더 걸렸다"고 설명했다. 

 

권 디렉터는 처음 밀알과 함께 할 때는장애인과 함께 한다는 것에 대해 어느 정도 부담이 있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그런 생각이 사라졌다고 한다. 그는 “학생들도 문제될 게 없었다. 다들 잘 했고, 잘 따라와줬다"며, “이번에도 편집을 하면서도 느낀건데 스페셜 아티스트들은 인스터럭션을 줬을 때 준 그대로 꾸미지 않고, 순수하게 잘 따라준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어떤 점에서 전문연주자들은 자기 음악, 자신의 해석이 강하고 분명한 반면 스페셜 아티스트는 디렉션을 정확하게 따라와주기 때문에 신기할 정도”며, “연습을 얼마나 했느냐의 차이지 장애인이라고 해서 결코 실력이 떨어지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온라인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연주 뿐만아니라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선 영상 편집도 매우 중요한 부분이었다. 권 디렉터는 “어떻게 하면 잘 전달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는 과정에서 전문에디터 분을 만났고, 흔쾌히 도와주시겠다고 해서 잘 할 수 있었지 않았나” 하고 이야기했다. 전문가를 통해 밸런스, 트랜지션이나 인트로나 아웃트로에서 사람들이 잘 볼수 있게 센스 있게 만들려고 노력했다. 

 

사실 밀알 오케스트라의 이 공연의 가치는 돈으로 환산할 수 없다. 그는 “에디터 분이나 뮤지션 분들에게 사례비를 드리긴 하지만 정말 커피값 정도의 너무 적은 수준"이라며, “모두들 의미있는 행사니까 타임 도네이션을 하겠다 말씀하신다”고 전했다. 또 “박선화 MC를 비롯해 많이들 도와주셔서 더욱 풍성한 공연이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권 디렉터는 “공연은 45분에서 50분 정도로 예상하며 페이스북 밀알오케스트라 페이지 프리미어로 8월 8일(토) 7시에 첫 공개를 할 것이고, 필요하다면 채팅도 가능하고 하니까 많은 분들이 관심 가져주시고 공연 즐겨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번 공연 주요 레퍼토리는 디즈니 음악들로 구성했으며, “코로나 시대에 꿈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며 함께 힘을 내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고 채 단장은 이번 공연의 의의를 밝혔다. 아울러 그는 “공연을 마치고 나면 비장애인분들이 더 큰 감동을 받았다는 말씀을 전해주셔서 이번 공연도 힘든 상황 가운데서 할 수 있게 됐다"며,“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많은 시간을 들여 준비한 이번 행사에 많은 분들이 동참해주셨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더불어 전했다. 

 

한편, 이번 공연은 오는 8월 8일(토)오후 7시 텍사스 밀알선교단 홈페이지, 혹은  페이스북 밀알 오케스트라(facebook.com/Milalorchestra)를 통해 관람할 수 있다. 

 

김지혜 기자

 

 

 

 

 

코로나19  예방 생활수칙 (CDC제공)

 

 

 

 

- 손 씻기: 비누와 물로 20초 이상 손을 깨끗이 씻으십시오. 특별히 화장실 사용 후, 식사 후, 코를 풀거나 기침, 재채기를 하고 난 후 손을 깨끗이 씻으십시오. 비누와 물이 없을 경우 알콜이 주성분(60-95%)으로 된 손 세정제를 사용하십시오.

 

- 씻지 않은 손으로 얼굴을 만지지 마십시오.

 

- 외출할 때는 마스크나 천으로 된 페이스 커버로 코와 입을 가려 주십시오. 

 

- 에티켓 지키기: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경우 화장지로 코와 입을 가리십시오. 화장지가 없으면 옷소매로 가리십시오. 화장지는 사용 후 휴지통에 버리십시오.

 

- 소독 및 청결 유지 : 손이 자주 닿는 부분이나 테이블,문 손잡이, 핸들, 전화기, 키보드, 화장실 등 사물을 비누를 사용해 정기적으로 닦아 주십시오. 특히주유할 때, 마트에서 카트 손잡이를 잡을 때 주의 하십시오. 

 

- 사회적 거리 두기 : 사람과 대면 시 서로 6피트, 약2미터의 거리를 두고, 특히 아픈 사람과의 접촉은 피하십시오.

 

- 자발적인 자가격리: 호흡기 질환 증상이 있을 경우 자택에 머무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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