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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대법원, 공화당 전당대회 거절한 휴스턴 시 손 들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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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대법원(Texas Supreme Court)이 코로나 19 확산 우려 때문에 텍사스 공화당의 전당 대회 행사 개최를 거절한 휴스턴(Houston) 시의 손을 들어줬습니다. 신한나 기자입니다.
<기자> 텍사스주 공화당은 지난 9일 코로나 19 확산 우려에 주(州) 공화당 전당대회를 취소한 실베스터 터너 휴스턴 시장과 시를 상대로 "계약 위반"이라며 소를 제기한 바 있습니다.
앞서 텍사스 공화당은 휴스턴 시가 전당대회 개최 거절을 일시 중단하는 명령을 내려줄 것을 요구하는 소송을 주 로컬 재판부에 제기했다가 거부당했습니다. 이에 텍사스 대법원에 항소를 제기했는데, 결국 대법원 재판부가 주 로컬 재판부 거부 결정에 대한 이번 이의 소송을 어제(13일) 기각했습니다. 일정대로라면 텍사스 공화당 컨벤션 행사는 이틀 뒤인 이번 주 목요일(16일)에 휴스턴 다운 타운 소재 컨벤션 센터에서 수천 명의 지지자들이 참가한 가운데 개최될 예정이었습니다.
제임스 딕키(James Dickey) 텍사스 공화당 의장은 일일 발열 검사와 마스크 제공, 그리고 손 소독제 구비를 강조하며 해당 행사를 안전하게 개최할 수 있다고 강력하게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터너 시장은 이번 텍사스 공화당의 전당 대회 행사를 정치적 입장 차 때문이 아니라 행사로 인한 코로나 19 확산이 서비스 종사자와 초동대응요원들에게 미칠 위험 가능성을 고려해 안전하게 치러질 수 없을 것으로 판단했다며 이를 금지했습니다.
한편 텍사스 대법원 재판부는 “텍사스 공화당이 컨벤션 행사 개최와 선거활동 참여에 대한 헌법적 권리를 주장하는 것에 대해 단순히 컨벤션 센터 사용과 관련해선 그러한 권리가 허용되지 않는다”고 분명히 지적했습니다.
텍사스에서 최근 며칠 동안 연일 코로나 19 사망자 수와 일일 확진자 수가 최고치를 경신한 가운데 휴스턴에선 병원들이 쇄도하는 환자들을 수용하기 위해 매우 어려운 상황에 직면하자 시 고위 지도부가 도시 봉쇄령을 재발령할 것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텍사스 의료협회 TMA도 공화당 컨벤션 행사 후원을 철회하고 해당 대면 행사를 취소할 것을 주최측에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달라스 DKnet 뉴스 신한나입니다.
코로나19 예방 생활수칙 (CDC제공)
- 손 씻기: 비누와 물로 20초 이상 손을 깨끗이 씻으십시오. 특별히 화장실 사용 후, 식사 후, 코를 풀거나 기침, 재채기를 하고 난 후 손을 깨끗이 씻으십시오. 비누와 물이 없을 경우 알콜이 주성분(60-95%)으로 된 손 세정제를 사용하십시오.
- 씻지 않은 손으로 얼굴을 만지지 마십시오.
- 외출할 때는 마스크나 천으로 된 페이스 커버로 코와 입을 가려 주십시오.
- 에티켓 지키기: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경우 화장지로 코와 입을 가리십시오. 화장지가 없으면 옷소매로 가리십시오. 화장지는 사용 후 휴지통에 버리십시오.
- 소독 및 청결 유지 : 손이 자주 닿는 부분이나 테이블,문 손잡이, 핸들, 전화기, 키보드, 화장실 등 사물을 비누를 사용해 정기적으로 닦아 주십시오. 특히주유할 때, 마트에서 카트 손잡이를 잡을 때 주의 하십시오.
- 사회적 거리 두기 : 사람과 대면 시 서로 6피트, 약2미터의 거리를 두고, 특히 아픈 사람과의 접촉은 피하십시오.
- 자발적인 자가격리: 호흡기 질환 증상이 있을 경우 자택에 머무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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