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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尹 초청 건강상 이유로 사양..."총선 책임론 갈등" 시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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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1일 윤석열 대통령의 서울 용산 대통령실 초청을 거절하면서 총선 기간 불거졌던 이른바 '윤·한 갈등'이 총선 패배 책임론을 두고 다시 수면 위로 올라오는 양상입니다.
한 전 위원장은 일단 '건강상 이유'로 윤 대통령의 초청을 거절했습니다.
하지만 정치권에서는 총선 과정에서 야기된 둘 사이의 갈등이 여전히 봉합되지 않았다는 의미로 해석하는 분위기가 강합니다.
특히 홍준표 대구시장을 비롯한 여권 인사들이 잇달아 한 전 위원장을 향해 패배 책임론을 제기한 데에 불편한 심경을 내비친 것이라는 해석도 나옵니다.
한 전 위원장은 전날에도 홍 시장의 공격에 직접 맞서는 한편 정치 행보를 이어 가겠다는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그는 지난 20일 페이스북을 통해 "정치인이 배신하지 않아야 할 대상은 여러분, 국민뿐"이라며 "잘못을 바로잡으려는 노력은 배신이 아니라 용기"라고 밝혔습니다.
일각에서는 한 전 위원장이 윤 대통령과 거리를 두겠다는 의지를 확고히 하면서 본격적인 독자 행보를 시작한 것 아니냐는 평가가 나옵니다.
국민의힘은 일주일째 향후 지도체제에 대한 의견수렴만 하며 뚜렷한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여당은 22일 당선자총회를 열고 지도부 공백을 해결하기 위한 논의를 이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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