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미 국방부 내부 문건서 “중국 견제·본토 방어 최우선”
페이지 정보
본문
미 국방부가 중국의 대만 침공 저지와 본토 방어를 최우선 과제로 삼는 새로운 전략 지침을 마련했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이 최근 국방부 내에 '임시 국가 방어 전략 지침'을 배포했으며, 여기에는 미군 조직을 인도·태평양 지역에 집중하도록 재조정하는 내용이 포함됐다고 29일 보도했습니다.
지침에 따르면, 미국은 인력과 자원의 한계를 고려해 유럽·중동·동아시아 지역에서 발생하는 다른 위협들에 대한 대응을 축소할 방침입니다.
대신, 동맹국들이 러시아, 북한, 이란 등의 위협 억제에서 더 많은 역할을 맡도록 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미국은 방위비 분담금 증액을 압박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을 ‘머니 머신’이라 부르며 방위비 분담금을 100억 달러로 늘려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습니다. 또한,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빅터 차 석좌는 "트럼프 행정부가 주한미군의 역할을 북한 방어뿐 아니라 대만해협 위기 대응까지 확대하려 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한편, 워싱턴포스트는 이번 지침이 보수 성향 싱크탱크 헤리티지 재단의 ‘프로젝트 2025’ 보고서와 문구가 상당 부분 일치한다고 지적하며, 트럼프 대통령의 국방 전략이 해당 보고서의 영향을 받았을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Copyright ⓒ 달라스 코리안 라디오 www.dalkor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