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뉴스

코로나 19, 흑인 사회에 막대한 '인적 물적' 타격

페이지 정보

작성자 NEWS
타운뉴스 댓글 0건 작성일 20-06-16 10:16

본문

코로나 19 위기 속에서 흑인 커뮤니티가 입은 피해가 많은 감염 희생자 발생 말고도 해당 커뮤니티의 경제적 타격면에서도 다른 인종 커뮤니티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상당히 컸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캘리포니아(California) 소재 대학 UC Santa Cruz의 조사 연구에 따르면 지난 2월 초 100만개에 달했던 미 전역의 흑인소유 소상공업체들 중 44만여개가 코로나 19 여파에 살아남지 못하고 두 달여 만인 지난 4월 중순 기준 폐업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이는 흑인 소상공업체의 41%가 사라진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해당 결과는 코로나 19 이후 같은 기간 동안 17%만 문을 닫은 백인 소유 소상공업체 수와 매우 대비되는 양상입니다. 

 

달라스(Dallas)에서 너티 바라리안(Nutty Bavarian) 이라는 레스토랑 체인을 18년간 운영해 온 코이 도시(Coy Dorsey)라는 소상공업주도 코로나 19 대유행 타격으로 사전 언급도 없이 갑자기 종업원들을 해고하고 문을 닫아야 했으며 현재는 레스토랑 사업을 하기 전에 했던 트럭 운송 일로 생계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도시는 본인도 코로나 19 여파로 사업을 접을 수 밖에 없는 힘든 상황에 처해 있으면서도 생계를 잇지 못하거나 사업체와 집을 잃어 버린 더 절박한 상황의 사람들에 대한 안타까움을 토로했습니다. 

 

달라스 흑인상공회의소 DBCC의 해리슨 블래어(Harrison Blair) 회장은 “북텍사스(North Texas) 지역 흑인 소유 중소기업들의 30%에서 40%에 이르는 업체들이 연방 의회가 승인한 수조달러의 긴급부양기금에 접근할 수 없는 이유로 문을 닫을 것으로 초기 조사 결과 분석을 통해 예측했었다”고 밝혔습니다.

 

이러한 예측이 현실화 된 가운데 블래어 회장은 “흑인 비즈니스를 지원하는 선에서 그칠 것이 아니라 실업과 교육 그리고 흑인 커뮤니티 같은 빈곤 지역의 첨단 기술 지원 서비스 격차 해소 등의 보다 광범위한 문제들을 집중적으로 다루는 기관들을 지원하는 일에도 관심을 기울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기업들이 진실로 인종적 평등을 요구하는 목소리를 내고 싶다면 흑인 커뮤니티 지도자들과 함께 행동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해리슨은 흑인 비즈니스 업계에 자금이 순환하는 것이 현재 가장 중요한 일임을 강조하며 사과가 아니라 돈을 풀 것을 조언했습니다. 

 

그는 또 미국 사회의 엄청난 빈부 격차도 지적하며 흑인 기업가들의 힘든 처지와 연방 정부 긴급구호기금 지원 부족으로 인해 빈부 격차는 더 벌어질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코로나19  예방 생활수칙 (CDC제공)

 

 

 

   

- 손 씻기: 비누와 물로 20초 이상 손을 깨끗이 씻으십시오. 특별히 화장실 사용 후, 식사 후, 코를 풀거나 기침, 재채기를 하고 난 후 손을 깨끗이 씻으십시오. 비누와 물이 없을 경우 알콜이 주성분(60-95%)으로 된 손 세정제를 사용하십시오.

 

- 씻지 않은 손으로 얼굴을 만지지 마십시오.

 

- 외출할 때는 마스크나 천으로 된 페이스 커버로 코와 입을 가려 주십시오. 

 

- 에티켓 지키기: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경우 화장지로 코와 입을 가리십시오. 화장지가 없으면 옷소매로 가리십시오. 화장지는 사용 후 휴지통에 버리십시오.

 

- 소독 및 청결 유지 : 손이 자주 닿는 부분이나 테이블,문 손잡이, 핸들, 전화기, 키보드, 화장실 등 사물을 비누를 사용해 정기적으로 닦아 주십시오. 특히주유할 때, 마트에서 카트 손잡이를 잡을 때 주의 하십시오. 

 

- 사회적 거리 두기 : 사람과 대면 시 서로 6피트, 약2미터의 거리를 두고, 특히 아픈 사람과의 접촉은 피하십시오.

 

- 자발적인 자가격리: 호흡기 질환 증상이 있을 경우 자택에 머무르십시오. 

 

  

 

 

 

 

 

 

Copyright ⓒ 달라스 코리안 라디오 www.dalkor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뉴스 목록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한 북한이, 최근 청와대가 특사를 파견하겠다고 제안해왔지만 거절했다고 밝혔습니다.17일 조선중앙통신은 남측이 특사 파견을 간청하는 광대극을 연출했다며 이같이 보도했습니다. 통신은문재인 대통령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에게,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한국뉴스 2020-06-17 
      백악관이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의 회고록 출판을 막기 위한 소송을 어제 제기했습니다. 회고록에 ‘국가안보’ 사항이 다수 포함됐다는 것이 표면적인 이유이지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11월 재선에 불리한 영향을 미칠 것을 우려한 조치로 풀이됩니다. 트럼프 …
    미국뉴스 2020-06-17 
      미국과 중국이 최근 여러 현안을 둘러싸고 갈등을 벌여 긴장이 크게 고조된 가운데 미중 고위급이 오늘 하와이에서 회담을 가집니다. 앞서 지난 13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양제츠 중국 공산당 외교담당 …
    미국뉴스 2020-06-17 
    미 전역에서 인종차별주의가 공중 보건 위기를 악화시키고 있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는 가운데 어제(16일) 달라스 카운티 커미셔너(Dallas County Commissioners) 회의에서 해당 주장을 명문화한 결의안이 만장일치로 통과됐습니다.  존 윌리 프라이스(J…
    타운뉴스 2020-06-17 
    어스틴(Austin) 보건 당국이 최근 코로나 19 확진자가 계속 증가하는 상황과 관련해 향후 수 주 내 전개될 것으로 예상되는 병상 부족을 우려해 코로나 19 대응 조치를 4단계로 올림으로써 자택 대피령을 연장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해당 시의 이러한 대응 조치 강화는…
    타운뉴스 2020-06-17 
    달라스(Dallas)의 갤러리아(Galleria) 백화점에서 어제 총격 사건이 발생해 쇼핑객 한 명이 부상을 입고 용의자는 도주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어제(16일) 저녁 6시 30분경 해당 백화점 3층 푸드 코트에서 10대 후반 또는 20대 초반으…
    타운뉴스 2020-06-17 
    경제 활동 재개 조치 이후 달라스(Dallas) 등 북텍사스(North Texas)의 레스토랑 종업원들 사이에서 코로나 19 감염이 늘고 있습니다. 이에 고객들에게 관련 사항을 알리는 고지 여부가 문제로 떠올랐습니다. 최근 달라스 러브 필드(Dallas Love Fie…
    타운뉴스 2020-06-17 
    텍사스 노동위원회 TWC가 코로나 19 대유행 동안 실업 수당 수혜자들을 대상으로 면제해 준 구직 시도 의무를 7월부터 다시 부활시키기로 결정했습니다. 소피아 씽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16일) 텍사스 노동위원회 TWC는 텍사스의 실직자들이 실업 수당 수…
    타운뉴스 2020-06-17 
    경제 재개 후 텍사스에서 연일 코로나 19 일일 확진자가 치솟고 있지만 그렉 애봇(Greg Abbott) 텍사스(Texas) 주지사는 어제(16일) 기자회견에서 텍사스전역의 병상 가용력이 아직 충분한 수준임을 밝혔습니다. 강치홍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텍…
    타운뉴스 2020-06-17 
    어제 약 10시간 가량 이어진 T-모빌 이동통신 장애 현상이 오늘 완전히 해결됐습니다. 먹통 원인은 IP 트래픽을 처리하던 네트워크의 고장 때문으로 판명됐는데, 연방통신위원회(FCC)는 “이번 메이저 이동 통신사들의 장애 현상을 추가로 집중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
    타운뉴스 2020-06-16 
    코로나 19와 싸우고 있는 아프리카 콩고 민주공화국에서, 새로운 에볼라 환자가 17명 발생했으며 이 가운데 11명이 숨졌습니다. 15일 로이터 통신 보도에 따르면, 새로운 에볼라 첫 발병사례는 민주 콩고 서부 에콰테르 주의 음반다카 시에서 확인됐습니다.  동부 지역에서…
    국제뉴스 2020-06-16 
    유럽 연합 EU의 외교, 안보 대표가 미국 주도의 '반중 전선'에 불참하고 미·중 양국 어느 편에도 서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호세프 보렐 EU 외교, 안보 대표는 15일 자신의 공식 웹사이트에 올린 글에서 "미·중 갈등에서 어느 한쪽을 선택하지 않고 다자주의…
    국제뉴스 2020-06-16 
    코로나 19 확산 사태로 닫혔던 유럽 내 국경이 15일을 기해 대부분 개방됐습니다. 독일과 프랑스 경찰은 0시를 기해 양국 국경에 놓인 차단막을 제거했습니다. 슬로베니아는 유럽에서 처음으로 코로나 19가 대규모로 발생한 이탈리아와의 국경 통제를 풀었습니다.  EU 회원…
    국제뉴스 2020-06-16 
    베이징의 코로나 19 집단 발병 사태가 심상치 않자, 중국 방역 당국이 '전시상태'에 진입했다"고 선언하면서, 20만명에 대한 전수 검사에 들어갔습니다. 검사 대상은 무려 20만명으로 대부분 시장 방문자입니다.  그리고 이번 집단 감염과 관련해 신파디 시장 관…
    국제뉴스 2020-06-16 
    경찰의 총격으로 숨진 흑인 남성 레이샤드 브룩스의 부인은 어제 "남편의 사망 사건은 정당화될 수 없는 살인"이라며 사건에 연루된 경찰관들의 형사 처벌을 요구했습니다. 브룩스의 부인 토미카 밀러는 "남편은 위험한 존재가 아니었는데, 경찰의 총에…
    미국뉴스 2020-06-16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