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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 달라스 선거모금 참석...노골적 마이웨이 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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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어제(11일) 정치 후원금 모금 행사 참석 차 달라스(Dallas)를 방문했습니다. 어제의 행사 방문에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전통적 지지층인 백인 유권자 결집 행보를 노골화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왔습니다. 소피아 씽 기자입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어제(11일) 선거자금 모금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달라스를 찾았습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노스 달라스(North Dallas)의 게이트웨이 교회(Gateway Church)에서 두시간에 걸쳐 진행된 원탁회의에 먼저 참석했는데, 윌리엄 바(William Barr) 연방 법무장관을 비롯 그렉 애봇(Greg Abbott) 텍사스 주지사 그리고 로컬 종교 지도자 등 지역사회 인사들도 참석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역 인사들과 만난 자리에서 "편견과 선입견에 맞서는 작업은 빠르고 쉽게 진행될 것"이라면서 "수천만 명의 선량한 미국인을 인종주의자로 낙인찍는 것으로는 발전과 치유를 얻을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조지 플로이드 사망으로 촉발된 전국적 시위가 이 기회에 인종주의를 청산하자는 운동으로 확산되자 분명히 선을 그은 것입니다.
그는 전면적인 경찰개혁 요구에 대해서도 "어디에나 썩은 사과는 있다"고 거리를 두면서 일부 지역의 강경한 진압 방식을 치켜세우기도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경찰개혁과 관련한 행정명령을 조만간 발표하겠다면서도 "경찰들이 무력 사용에 있어 전문적 기준을 충족하도록 장려하겠다"고 했는데, 민주당이 마련한 전방위적인 경찰개혁 법안과는 상당히 온도차가 느껴지는 대목이었습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19일 코로나19 사태로 중단했던 지역 유세를 19일 재개하기로 했는데, 하필 첫 장소가 오클라호마주 털사입니다. 이곳은 1921년 무장한 백인 폭도들이 부유한 흑인이 집단 거주하던 마을을 습격해 사상자 수백 명이 발생한 '인종 폭동' 역사를 지닌 장소입니다. 이날은 공교롭게도 1865년 끝까지 버티던 텍사스 주가 마지막으로 노예제를 포기한 것을 기념한'노예 해방의 날'입니다.
이에 이같은 트럼프 대통령의 예정된 행보에 민주당과 흑인 사회가 집단적으로 반발했습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북텍사스 방문은 텍사스의 일부 여론 조사에서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1점 차로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라운드 테이블 토론이 끝난 후, 공화당전국위원회(RNC)가 주최한 정치모금 행사에 참석했는데, 앞서 이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서는 커플당 58만 600달러를 지불해야 한다는 보도가 헤드라인을 장식하기도 했습니다.
어제의 정치모금행사에는 50여명의 인원이 참석했으며, 참석자들은 모두 행사 참가 전 코로나 19 검사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어제의 모임으로 트럼프 대통령은 천만 달러의 정치 기금을 마련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달라스 DKnet 뉴스 소피아 씽입니다.
코로나19 예방 생활수칙 (CDC제공)
- 손 씻기: 비누와 물로 20초 이상 손을 깨끗이 씻으십시오. 특별히 화장실 사용 후, 식사 후, 코를 풀거나 기침, 재채기를 하고 난 후 손을 깨끗이 씻으십시오. 비누와 물이 없을 경우 알콜이 주성분(60-95%)으로 된 손 세정제를 사용하십시오.
- 씻지 않은 손으로 얼굴을 만지지 마십시오.
- 외출할 때는 마스크나 천으로 된 페이스 커버로 코와 입을 가려 주십시오.
- 에티켓 지키기: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경우 화장지로 코와 입을 가리십시오. 화장지가 없으면 옷소매로 가리십시오. 화장지는 사용 후 휴지통에 버리십시오.
- 소독 및 청결 유지 : 손이 자주 닿는 부분이나 테이블,문 손잡이, 핸들, 전화기, 키보드, 화장실 등 사물을 비누를 사용해 정기적으로 닦아 주십시오. 특히주유할 때, 마트에서 카트 손잡이를 잡을 때 주의 하십시오.
- 사회적 거리 두기 : 사람과 대면 시 서로 6피트, 약2미터의 거리를 두고, 특히 아픈 사람과의 접촉은 피하십시오.
- 자발적인 자가격리: 호흡기 질환 증상이 있을 경우 자택에 머무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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