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lkora

• 목록

최근 국경을 넘으려는 불법 이민자들이 급증한 가운데 멕시코 국적의 9살 여자아이가 텍사스 리오그란데 강을 건너다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미 국경순찰대는 어제(26일) 성명을 내고 이같이 밝혔습니다. 

숨진 아이는 지난 20일 텍사스와 멕시코 경계를 따라 흐르는 리오그란데강의 한 섬에서 발견됐습니다.  

당시 엄마와 3살 동생과 함께 의식을 잃은 채 쓰러져있었고, 국경순찰대는 이들을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9살 아이는 사망 판정을 받았습니다.  

숨진 아이의 엄마와 3살 동생은 병원에서 가까스로 의식을 회복했습니다.  

국경순찰대에 따르면 엄마는 과테말라 출신이고 두 아이는 멕시코 국적이었습니다. 

연방 당국에 따르면 작년 10월 이후 미국 국경을 넘으려다 목숨을 위협받는 상황에 부닥쳐 구조된 밀입국자는 500여명에 이릅니다.

한편 올해 들어 늘어난 미국행 이민자들은 취임 초기 조 바이든 정부에도 큰 부담입니다. 

특히 어린 아이를 포함한 가족 단위 이민자들이나 보호자 없는 미성년 이민자들이 늘었습니다. 

성인의 경우 밀입국이 적발되면 곧바로 추방되지만, 미성년자나 일부 가족들은 추방을 면하고 미국에서 망명을 신청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미 세관국경보호국(CBP)에 따르면 24일 기준 국경시설에 수용된 밀입국 미성년자는 5천156명에 달합니다. 

당국은 지난달 어른을 동반하지 않고 홀로 국경을 넘은 미성년 밀입국자가 9천여명에 달했다며 이달에는 1만4천명을 넘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한 국경 관리는 AFP통신에 "돌려보내는 밀입국자보다 더 많은 사람을 국경에서 체포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코로나 19  예방 생활수칙 (CDC제공)

CDC는 공공장소, 행사, 모임 그리고 주변에 다른 사람이 있는 모든 곳에서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권장합니다. 또한 2021년 2월 2일부터 비행기, 버스, 기차를 비롯해 미국으로 들어오거나 미국내를 이동하거나 미국에서 나가는 모든 유형의 대중교통수단과 공항, 역 등 미국 교통 허브에서는 마스크 착용이 필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