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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 여파 속 산유국 간 가격 전쟁 겹쳐 텍사스 등 미 전역 개스 가격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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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 대유행 여파 속에서 최대 원유 생산국들간의 가격 전쟁이 벌어지면서 원유 가격이 급락세를 면치 못하는 가운데 텍사스 전역의 개스 가격도 일 년여 만에 최저가를 기록했습니다.
전미자동차서비스연합 트리플 A는 어제(12일) 성명을 통해 “텍사스 개스 가격이 1년여만에 가장 싼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면서 보통 봄이면 높은 수요와 낮은 공급이 원인이 되어 개스 가격이 상승하기 마련인데 올해는 코로나 19 영향과 그에 따른 전세계 수요 하락세로 인해 개스 가격 하락이 한 동안 계속될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특히 미국 내 유수 언론의 기사에 따르면 이번 주 최대 오일 산유국인 사우디 아라비아(Saudi Arabia)와 러시아(Russia) 사이에 벌어진 중국의 오일 수요 급감 상황을 고려한 원유 생산량 감축 조정 논의가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교착 상태에 빠진 것이 가격 하락세를 더 부추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다른 오일 산유국들이 오일 생산 잠정 중단 협정을 깨려는 움직임을 보이는 가운데 러시아와 오일 가격 전쟁을 벌이고 있는 사우디 아라비아가 이번 주 수요일(11일) 오일 생산량 증산 계획을 공식화했습니다.
최대 산유국들간의 이 같은 가격 전쟁 여파가 실물 거래 현장에 바로 반영돼 어제(12일) 기준 텍사스의 평균 개스 가격이 갤런당 2달러 1센트로 인하됐으며 전미 개스 가격은 이보다 조금 더 높은 2달러 32센트를 기록했습니다.
DFW 지역에선 월러 카운티(Waller County)의 브룩셔(Brookshire)에서 개스가 1달러 65센트의 가장 낮은 가격에 거래됐으며 달라스(Dallas) 지역의 개스 가격은 2달러 32센트에 거래된 작년(2019년) 같은 시기보다 크게 낮아진 갤런 당 1달러 95센트로 집계됐습니다.
트리플 A는 원유 가격이 현재의 낮은 수준을 유지할 경우 소비자들이 체감하는 개스 가격도 한 동안 계속 낮은 수준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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