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lkora

• 목록

 역대 최저 수준에 가까운 낮은 주택 모기지 이자율과 주택 가격 상승세의 작용으로 전미 주택 담보권 행사율이 기록적인 수준으로 하락했습니다. 

 부동산 조사기관 코어로직(CoreLogic) 보고서에 따르면 2019년 12월 미 전역의 주택 모기지 상환 연체율이 20여년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DFW 지역의 경우 같은 기간 대출을 받아 구입된 주택 중 0.2%만 담보권 행사 대상에 포함됐으며이는 전국 수준의 절반 밖에 안 되는 매우 낮은 비율입니다. 

 주택 모기지 대출금 상환도 북텍사스(North Texas) 모기지 주택 소유자 중 약 3.7%만 한 두 차례 연체됐으며 미 전역 연체 수준과 같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DFW 주택 소유자들의 대출금 상환 지연율도 일년 전보다 하락해 지난 10여년만에 최저 수준을 보였습니다.

 최악의 경기후퇴 시기인 2010년 당시 달라스(Dallas) 지역 모기지 대출자들의 5% 이상이 대출금을 상환하지못하는 심각한 상황에 처해 있었으며 DFW 지역 대출의 약 1.5%가 담보권 행사 대상에 포함된 바 있습니다. 

 이후 10여년만에 급락한 최저 수준의 모기지 대출금 상환 연체율은 최근 몇 년 사이 나타난 주택 가격 급등과 주택 모기지 이자율 하락세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코어로직의 프랭크 노쎄프트(Frank Nothaft) 경제 전문가는 “코어로직의 주택 가격 지수 데이터에 따르면 작년 하반기 마지막 몇 개월 동안주택 가격 상승세가 가팔랐으며 그에 따라 주택 소유자들의 주택 자산 비율도 상승했다”고 진단했습니다.

 또 올해 2020년 주택 가격 지수 예상을 토대로 주택 가격과 주택 자산율이 상승하고 담보권 행사 위험성은 더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DFW 이외 메트로 도시 중에선 어스틴(Austin) 지역이 작년 말 기준 모기지 대출 주택 소유자중 2.4%만 최소 한 차례 대출금 상환을 연체하는 역대 가장 낮은 상환 연체율을 보였습니다.

 샌 안토니오(San Antonio)의 경우는 어스틴보다는 조금 더 높은 수준인 모기지 대출 주택 구입자의 5.1%가 연체를 경험했으며 이는 텍사스 대도시 중 가장높은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북텍사스의 현 주택 가격은 10여년 전인 경기 후퇴기 이후 70여%가 상승해 형성된 것으로 DFW 지역 주택 소유자들 거의 대부분이 모기지 대출금 상환 부담으로 어려움에 처해 있거나 연체하지 못하는 상황과는 상관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Copyright ⓒ 달라스 코리안 라디오 www.dalkor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