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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행사 중, 학생 총격 사망 사건 발생한 달라스 교육구, clear bag policy 강화 적용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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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보름 전, 달라스 교육구(Dallas ISD)에서 고교 친선 농구 경기 중 발생한 총격 사건으로 십대 청소년 한 명이 사망하는 결과가 초래된 후, 해당 교육구가 가방 검색을 중심으로 하는 캠퍼스 보안 정책 강화 기조를 분명히 밝혔습니다.
이달 11일, 달라스의 일리스 데이비스 필드 하우스(Ellis Davis Field House)에서 열린 사우스 오크 클리프(South Oak Cliff) 고등학교와 킴볼(Kimball) 고등학교 간 친선 농구 경기에서 해당 체육관 중앙홀에서 발생한 분쟁이 총격 상황으로 비화돼 Texas Can Academy 학생인 열 여덟 살의 마크 스트릭랜드(Marc Strickland)가 열 다섯 살의 해당 교육구 학생 한 명이 쏜 총에 맞아 사경을 헤매다 사건 발생 일주일 만에 결국 사망한 일이 있었습니다.
이후, 가해 소년은 달라스 경찰에 자수한 뒤 살인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두 청소년 간에 발생한 비극적인 사건에 달라스 지역사회는 물론 텍사스 전역이 충격을 받은 가운데, 달라스 교육구가 재발 방지와 캠퍼스 안전 보장을 위해 가방 검색 방안인 clear bag policy를 중심으로 하는 보안 강화 정책을 수립했으며, 인근 지역 교육구들도 해당 정책 수용을 적극적으로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달라스 교육구는 풋볼 경기로만 제한한 금속 탐지기와 휴대용 탐지봉 활용을 고등학교 농구 경기로 확대할 것이라고 밝히며, 이후엔 육상 경기 등 다른 스포츠 행사로도 확대될 가능성이 있음을 덧붙였습니다.
이와 관련해, 해당 교육구는 주요 캠퍼스 보안 강화책으로 이번 총격 사건으로 잠시 중단됐던 clear bag policy를 재개했습니다.
해당 교육구는 이번 총격 사건 후 일주일 간 스포츠 행사장에 가방과 백팩 반입을 전면 금지한 바 있습니다.
달라스 교육구의 강화된 해당 보안 정책에 따르면, 스포츠 팬은 크기가 작은 빈 플라스틱 토트 백이나 1갤런 용량의 빈 플라스틱 보관 백 또는 작은 클러치 백을 스포츠 행사장에 반입할 수 있습니다.
또, 스포츠 경기의 홈팀 학생들은 학생증을 소지하고 철저히 진행될 가방 검색에 동의할 경우 백팩을 메고 체육관에 입장할 수 있습니다.
휴스턴(Houston) 교육구에서도 달라스 교육구의 스포츠 행사장 총격 사건 발생 사흘 후인 이달 14일에, 벨레어(Bellaire) 고등학교의 열 아홉 살 학생이 학급 친구의 우발적인 총격에 목숨을 잃는 사건이 발생한 것과 관련해, 이번 학년도 말까지 휴스턴의 20개 고등학교 캠퍼스에 금속 탐지기를 설치할 것을 지난 주 목요일(23일) 밝혔습니다.
한편, 휴스턴 교육구 총격 사망 사건 다음 날인 이달 15일, 달라스 지역의 시더 힐(Cedar Hill) 교육구도 clear bag policy를 모든 스포츠 행사로 확대 적용하고 경기장에 더 많은 학교 관리자와 경찰을 입회시킬 계획이라고 공표했습니다.
이밖에 던컨빌(Duncanville)과 맨스필드(Mansfiels), 프리스코 교육구들이 clear bag policy를 향후 적용할 것을 결정하거나 확대 적용을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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