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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명령에 대한 메릴랜드 주 연방 법원이 잠정 중단 명령..그렉 애봇 주지사의 행보 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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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와 로컬 정부의 난민 정착 거부권 행사를 허용한 트럼프(Trump) 대통령의 행정명령에 대한 메릴랜드 주 연방 법원이 잠정 중단 명령을 내렸습니다.
이에 트럼프 행정부와 행보를 같이하며, 최근 난민 수용 거부를 공언한 그렉 애봇(Greg Abbott) 주지사의 행보에 제동이 걸리게 됐습니다.
소피아씽 기자입니다.
<기자>
메릴랜드 주 연방 법원의 피터 J. 메시티(PeterJ. Messitte) 연방지원 판사는 어제 난민, 정치적 망명인 등에 대한 정착 거부권을 주 정부 및 로컬 정부에 허용한 트럼프 행정부의 결정은 심히 독단적이고 연방 의회의 의도를 벗어난 판단이라고 일침을 가하며 이번 행정명령 시행을 잠정 중단할 것을 명령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판결이 재선을 위해 반이민 기조을 강하게 내건 트럼프 대통령의 행보에 대해 제동을 거는 결정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앞서 지난 10일, 텍사스 그렉 에봇 주지사는 트럼프 대통령의 행정명령에 근거해 미 전역에서 첫 번째로 난민수용 거부를 공언해 논란과 우려를 불러 일으켰습니다. 지난 수년 동안, 텍사스는 난민 정착을 주도해 왔으며, 특히, 북텍사스 지역이 콩고(Congo)와 이라크(Iraq), 미얀마(Myanmar)등의 국가들에서 가난이나 내전을 피해 온 난민들의 최대 정착지가 돼 왔습니다.
한편, 달라스의 국제 구조위원회 IRC 관계자도 옳은 방향으로 가기 위한 위대한 선의의 발걸음이라고 평가하면서 이번 연방 법원 판결을 환영했습니다. 연방 국무부와 관련을 맺고 난민 정착을 지원하는 9개 기관 중 한 곳인 이 기관의 전망에 따르면, 올해, 텍사스에 약 400명의 난민이 정착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동안 텍사스 지역엔 매년 약 1000명 정도의 난민이 정착했으며, 특히 작년엔 약 2500명이 정착해 새 삶을 찾았습니다.
달라스 DKnet 뉴스 소피아 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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