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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겨울 폭풍, 텍사스, 오클라호마, 아칸소 등 피해 남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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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주말 텍사스와 오클라호마, 아칸소, 미주리 등에 강력한 토네이도와 겨울 폭풍이 휩쓸고 지나가면서 인명·재산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이건호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공영라디오 NPR과 국립기상청(NWS)에 따르면 지난 주말간에 걸쳐 천둥, 번개, 폭우를 동반한 토네이도 7개가 텍사스와 오클라호마, 아칸소, 미주리, 앨라배마 등에서 발생했습니다.
텍사스 러벅에서는 겨울 폭풍 재난 구조를 위해 투입된 경찰관과 응급구조대원 등 2명이 차를 타고 가다 빙판길로 변한 도로에서 미끄러지며 충돌 사고가 발생해 사망했습니다.
달라스 지역에선 차량이 하천으로 처박히면서 탑승자가 숨진 사건도 보고됐습니다.
텍사스와 인접한 루이지애나, 오클라호마에서도 강한 바람과 겨울 폭풍으로 인해 강 수위가 올라가면서 사망자가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이번 겨울 폭풍과 토네이도로 인한 사망자는 총 11명으로 집계됐습니다.
기상 당국은 텍사스·오클라호마주에서 측정된 바람의 세기가 시속 80마일에 달해 허리케인급 위력을 지닌 것으로 관측했습니다.
이번 겨울 폭풍은 시간이 지나면서 미 중동부 쪽으로 향했는데, 시카고에선 항공편 1천여 편이 결항했으며, 일리노이주 북부에도 5만여 가구에 정전 피해가 이어졌습니다.
달라스 DKnet 뉴스 이건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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