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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FW 지역, 우박 동반하는 폭풍처럼 기습적으로 발생해 큰 피해를 남기는 기상 악화가 더 빈번해질 것이라는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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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온난화에 따른 기후 변화가 지구촌의 화두가 된지 오래된 가운데, DFW 지역에서도 우박을 동반하는 폭풍처럼 기습적으로 발생해 큰 피해를 남기는 심각한 기상 악화가 더 빈번해질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강치홍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9일, 전미 기상학회가 “기후적 관점의 2018년 기상악화 설명서”라는 연례 보고서를 발간했습니다.
해당 보고서 편집자이자 연방 해양대기국(NationalOceanic and Atmospheric Administration) 소속 과학자인 스테파니 헤링(StephanieHerring) 박사는 인류에 의한 기후 변화가 기상 악화에 영향을 미친다는 증거가 점점 많아 지고 있으며, “특히, 올해 들어, 산불과 폭우 등 기후변화 증거들이 더 많이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특히13개국의 과학자 121명의 검증을 거친 해당 보고서에선 최근 몇 년 사이 더 강력해지면서 북텍사스(North Texas) 지역을 자주 난타하는 폭풍을 비롯해 21건의 기상 악화 사례를 낱낱이 분석했습니다. 작년 6월, 대형 우박을 동반하며 급습한 폭풍으로, 당시, 텍사스 보험 위원회가 집계한 피해 조사에 따르면, 2만개의 구조물과 2만 5000개의 차량이 훼손되면서 피해액이 4억 2000만여 달러에 이를 정도로 피해 규모가 막대했습니다. 당시 우박의 크기는 덴튼 카운티(Denton County)에서 1.5인치로 확인됐으며 코펠(Coppell)과 캐롤튼(Carrollton)에선 덴튼의 두 배인 3인치에 달할 정도로 컸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강도 높은 헤일스톰이 기후 온난화로 인해 더 자주 발생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러나 며칠에 걸쳐 발생해 내륙을 강타하는 허리케인과 달리 탄생에서 소멸까지 기간이 매우 짧고 빠른 속도로 기습해 사라지는 헤일스톰 특성 상 예단할 순 없는 것이 한계로 지적됐습니다.
달라스 DKnet 뉴스 강치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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