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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DA, 로메인 상추 등 고위험 식품 지정 추적 시스템 가동 결정…감염병 대유행 예방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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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 식품의약국 FDA가 감염병 대유행 사태 예방을 위해 고위험 식품군을 지정해 추적하는 시스템 가동 계획을 밝혔습니다.
최근, 캘리포니아(California) 살리나스(Salinas)에서 생산된 로메인 상추(Romaine lettuce) 오염이 원인이 된 이콜라이(E. coli) 식중독 발병 사례가 19개 주에서 67건 확인됐습니다.
이에 FDA가 해당 식중독 대유행을 우려해 고위험 식품을 대상으로 한 추적 시스템 가동을 결정했습니다.
로메인 상추 오염에 따른 식중독 발병 사태는 이번 추수감사절 연휴 기간 발생한 경우를 비롯해 작년(2018년) 같은 기간 직전에도 센트럴 캘리포니아(Central California) 산 로메인 상추로 인해 발생한 바 있습니다.
10여년 전인, 2007년에도 녹색잎 채소를 통한 이콜라이 식중독이 발생해 200여명이 피해를 입는 대유행 사태가 발생한 적이 있습니다.
이때, 캘리포니아 녹색잎 채소 마케팅 협의회(California Leafty Greens Marketing Agreement) CLGMA라는 단체가 자구책의 일환으로 FDA가 이번에 가동을 결정한 고위험 식품 추적 시스템을 고안했습니다.
농업인들로 구성된 CLGMA 단체 설명에 따르면, 미 전역에 유통되는 녹색잎 채소의 90% 정도가 캘리포니아 농장에서 생산되므로 이콜라이 같은 식중독이 유행하게 되면 해당 주 지역 농업 전체가 큰 타격을 입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에 FDA는 대유행으로 치달을 수 있는 식중독 같은 감염병 근절을 위한 사전 조치로 해당 추적 시스템을 가동시켜 녹색잎 채소를 포함한 고위험 식품군을 지정해 해당 식품들에 대한 정보를 지속적으로 기록 관리하는 것을 의무화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는 소비자들에게 포장 샐러드 제품을 포함 모든 로메인 상추 관련 식품을 소비하지 말고 버릴 것을 적극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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