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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 당국, 플래이노의 불법 이주민 고용 일삼는 굴착시공업체 고발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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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래이노(Plano)의 한 굴착 시공업체가 불법 이주민 고용 행태로 인한 단속과 처벌을 받은 후에도 개선하지 않고 불법 고용 행태를 지속한 사실이 발각돼 연방 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국토안전조사국(Homeland Security Investigations)의 2018년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빌하우어 엔터프라이즈(VlhauerEnterprises)라는 플래이노 기반 굴착공사업체에 고용됐다가 불법 체류 신분 때문에 이미 해고된 것으로 해당 회사측이 밝힌 109명의 피고용인 중 71명이 조사 당시에도 여전히 일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에 해당 연방 당국은 불법 고용 행태가 의심되는 고용주들에 대한 기습 단속을 지속적으로 펼치면서 빌하우어와 관련이 있는 은행 예금액 180만달러를 압수 조치한 뒤 해당 기업을 고발했습니다.
국토안전조사국이 낸 고발장에 의하면, 압수된 예금액은 외국인 불법 노동자들을 밀입국시킨 뒤 취업 및 정착을 알선한 대가로 거둬들인 범죄 수익금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또, 해당 기업에 고용된 470여명의 노동자들 중 절반 가까이가 실제 사실과 맞지 않는 취업허가서를 제출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2011년에 설립돼 각종 굴착 건설 공사를 해 온 빌하우어는 블법 이주민 노동자들을 해고하는 척했을 뿐, 실제론, 해당 노동자들에게 다른 이름을 사용하게 하는 방식으로 불법 고용을 지속해 왔습니다.
한편, 국토안전조사국은 빌하우어에 대한 불법 고용행태 단속 말고도, 지난 2년간, 섬너(Sumner)의 로드 트레일(Road Trail)과 알렌(Allen)의 CVE 테크놀로지 그룹(CVETechnology Group)에 대한 대규모 기습 단속 작전을 수행해 왔습니다.
그 결과, 지난 8월, 로드 트레일 단속에서 150여명의 불법 이주민 노동자들을 체포 구금했으며, 이 보다 앞선, 지난 4월엔 CVE 테크놀로지에서 불법 고용돼 일하는 300명 정도의 불법 이주민 노동자들을 체포했습니다.
연방 당국은 두 건 모두 단일 작전 중 최대 규모 단속 성과라면서 여전히 관련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연방 이민당국의 이 같은 장기 단속 작전은 트럼프 행정부의 강력한 반 이민정책에 따른 행보이지만, 산업 현장 등 일각에선 반 이민정책의 부작용을 우려하는 경고의 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북텍사스(North Texas) 건설업계 대표들이 트럼프 행정부의 반 이민 정책 밀어 부치기 행정으로 인해 노동력 부족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경고하고 나섰습니다.
달라스의 고용 전문 변호사 하비에르 페레즈(JavierPerez)는 연방 정부의 강경한 단속과 불법 고용을 자행하는 기업의 저임금 착취 상황 사이에 끼여 지속적으로 고통 받는것은 피고용인들이라고 날카롭게 지적했습니다.
아울러, 노동자들은 일이 있고 고용의 기회가 있기 때문에 미국 땅을 밟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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