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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스 FRB, 연방 정부의 반세계화 정책 발 경제 불확실성 경계 경고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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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스(Dallas) 연방준비은행(FederalReserve Bank) FRB가 연방 정부의 반세계화 정책으로 경제 전반에 불확실성이 커지고 미국의 경제 생산성이 낮아질것이라는 어두운 경제 전망을 내놨습니다.
로버트 카플란(Robert Kaplan) 달라스 FRB 회장이 어제(26일) 언론 인터뷰에서, 중국과의 무역 전쟁을 비롯해 인구 및 노동력 노령화와 인력 성장률 둔화 같은 구조적 문제들로 인해 발생한 무역 불확실성 때문에 내년 미국의 경제 성장이 둔화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실제로, 텍사스 등 미 전역의 경제가 노동력 부족 상황 타개를 위해 상당한 노력을 쏟고 있으며, 특히, 최근 몇 달간 고전을 면치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텍사스의 경우, 주 실업률이 지난 5개월 연속 3.4% 수준을 유지하며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카플란 회장은 트럼프 행정부가 벌이고 있는 중국과의 무역 전쟁이 제조업 약화와 글로벌 수준의 성장 약화 그리고 저조한 기업 투자로 이어지는 무역 불확실성을 유발함으로써 향후 성장을 위한 기업들의 투자가 소극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판단된다고도 분석했습니다.
또, 낮은 투자와 그에 따른 더딘 경제 성장은 중국 변수 말고도 전세계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무역 불확실성도 한 원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멕시코를 대척점에 두는 트럼프 행정부의 공개적 비난 성명과 유럽을 겨냥한 관세 위협 같은 반 세계화 경제 정책 행보가 생산성과 기업들의 투자 의욕을 떨어뜨리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무역 의존도가 높은 텍사스의 경우, 중국과의 무역 전쟁으로 기업과 소비자들이 높은 세금 부담을 지는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텍사스 기업들이 올해 여름 3개월 연속 6억 5000만달러가 넘는 관세 부담을 겪었으며, 이는 전년도 같은 시기 보다 140여% 오른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카플란 회장은 내년 GDP 성장율이 1.75%에서 2% 사이가 될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현재 경제 정책이 유지될 경우 상황이 악화돼 이 수준도 지키지 못할 수 있으며, 더 나아가, 향후,5년에서 10년에 걸쳐 경제가 점진적으로 하락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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