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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sus, Bible, Spirit 백신 접종 통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 건강한 목회자와 교회로 거듭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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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뉴스 댓글 0건 작성일 20-08-13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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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으로 진행된 이번 패널 토의에 39명이 참석했다
온라인으로 진행된 이번 패널 토의에 39명이 참석했다

한인 침례회 텍사스 북부지방회(회장 안광문 목사)에서는 ‘코비드 19 및 코비드 19 이후에 대한 목회적 진단, 전망, 그리고 대안’을 주제로, 지난 10일(월) 오전 10시에서12시까지 ‘줌’을 통해 온라인으로 패널토의를 진행했다. 

 

‘C.O.V.I.D.’ 머릿 글자를 따서 ‘예배, 하나님과의 교제’(Communion with God), ‘전도와 선교’(Outreach), ‘코로나 19 시기에 목회자를 공격하는정신적/영적 바이러스와 이에 맞설 백신’(Virus vs. Vaccine), ‘소그룹 상호작용의 변화’(Interaction), ‘코로나 19와 포스트 코로나 19 시기에 디지털 미디어가 목회에 미치는 긍정적 혹은 부정적 영향 및 가능성’(Digital Media), 이렇게 다섯 가지 소주제에 대한 발표가 이어졌다. 

 

이 날 진행은 허종수 목사(한마음교회)가 맡았고, 김경도 목사(플라워마운드 교회), 이상철 목사(한미 제일침례교회), 이성권 목사(미주 한인 남침례회 총회장, 신시내티 능력교회), 안지영목사(나눔교회), 이은상 목사(세미한교회)가 각각 주제 발제자로 나섰다. 발제자가 주제에 대한 진단, 전망, 대안을 10분 동안 발표한 후, 토론자 및 보충 토론자가 주제에 대해 찬성, 혹은 이견을 말하고 내용을 보충하거나 질문하는 시간을 가졌다.

 

첫 번째 주제 ‘예배, 하나님과의 교제’(Communionwith God)의 발표자로 나선 김경도 목사는 “온라인 예배가 처음 시작되면서 성도가 없는 텅빈 예배당에서 시선의 초점을 카메라에 맞출 때,TV에서 쇼하는 사람 같지 하나님 앞에 예배 인도자 같지 않았다”는 소감을 전하며 발제를 시작했다. 김 목사는 “온라인 예배가 길어지면서 예배드리는 자세가 흐트러진 것이 사실지만 그래도 평소에 경건 훈련이 잘 된 사람들은 영적으로 침체되지 않고 예배를 잘 드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온라인 예배가 공동체 예배를 대신할 수 없다는 사실을 잊지 않았으면 좋겠고, 지금이야말로 어느 때보다 설교가 중요한 때”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현장 예배 때는 공간이 주는 영향도 있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신앙훈련이 가능하지만, 온라인에서는 말씀 중심의 깊이 있는 설교가 가장 큰 역할을 한다"고 덧붙였다. 김 목사는 “목회자의 역할은 성도 스스로 경건 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훈련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보충 토론을 맡은 이상철 목사는 “유대인들이삶의 예배를 드리지 못했을 때 하나님께서 성전 예배를 폐하셨다"며, “모여서 예배드릴 수 없는 상황 가운데 예배가 무엇인지 깨닫는 기회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예배는 말씀을 듣고 그치는 것이 전부가 아니다"라며, “위로는 하나님께 드리는 것이고, 안으로의 예배는 성도의 교제이며, 지역 사회에 나아가는 것까지 다 예배의 범주”라고 설명했다. 

 

허 목사는 “코비드 이전의 상황으로돌아갈 수 없다고 많이 이야기하고, 성도들도 온라인 예배에 익숙해졌는데 이전과 같은 공동체 예배 회복이 가능할지 목사님들의 생각이 궁금하다"는 질문을 던졌다. 

 

김경도 목사는 “현장 예배의 분산"이라는 방법을 제시하며, “현재 플라워마운드 교회는 500명이 들어갈 공간에 50명이 모여 예배드리고 있는데 작은 그룹이 모여서 예배드릴 수 있는 횟수를 늘려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예배 환경을 안전하게 조성하고, 토요일을 비롯해 작은 예배를 많이 만드는 것도 하나의 대안이 될 거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또 한 명의 보충 토론자 안지영 목사역시 “목사님들의 발제를 들으며, 성도들이 다른 성도들과 ‘인터액션’도 ‘커넥션’도 없지만 어느 교회든지 설교를 들었으면 나는 예배를 드렸다, 예배만 참여하면 일주일의 책임을 다했다 생각하는 건 아닌지 돌아봐야 한다"며, “예배에 대한 개념을 재정립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허 목사는 “이번 패널 토의는 ‘이것만 답이다’ 하기 위해 시작한 것이 아니라 생각을 나누고 자극을 받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라고 말하며, 두 번째 주제 ‘전도와 선교’(Outreach)로 넘어갔다. 

 

이상철 목사는 “코로나로 인해 대면이 어려워졌고, 사람을 만날 수도 초청할 수도 없는 상황”이라며, “이 시기를 성경적 전도의 본질을 생각하고 교회의 사역 방향을 조정하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지금까지 전도의 초점이 불신자보다는 기존 신자에게 집중됐었다고 진단하며 “불신자 전도에 힘쓰는 교회로, 또 목회자들도 전도자로 재헌신해 어떻게 하면 지역사회의 잃어버린 영혼들에게 나아갈 수 있을지 고민하는 기회로 삼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이 목사는 “오히려 코로나 사태가 사람들 마음의 문을 열 수 있는 기회로 작용했다”며, “전도하기 힘든 상황인 것 같은데 더 많은 간증들이 많이 올라오는 것을 봤다”고 전했다. 이어 “아프가니스탄에서 온 한 난민은 봉사자들이 위험을 무릅쓰고 섬기는 것을 보며 복음에 마음을 열었다"고 덧붙였다. 

 

보충 발제자 이은상 목사는 CGNTV에서 조사한 통계 자료를 인용하며, “코로나 영향으로 선교사님 21-30%가 귀국하시고 선교지가 아닌 나라에 거주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민교회, 나아가 한인 남침례회가 이렇게 오시는 선교사님들이 잠시 잠깐이라도 쉬고 재충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한편, 이상철 목사는 “교회들이 재정적으로 어려우니까 선교비부터 줄인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이런 때일수록 교회 사명의 본질이 선교임을 재확인하고 어려움이 있더라도 지속해야 하는 것이 선교임을 다시금 분명히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선교지도 프로젝트 위주의 사역보다 전도와 제자훈련, 지도자를 세우는 본질적인 사역에 집중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그리고 “어떤 교회들 보니까 한끼 금식하며 선교지를 후원하기도 하는데 그것도 참 좋은 방법이고, 지금 온라인 예배가 보편화됐으니 선교사님들께 간증이나 설교를 부탁하는 것도 좋다"고 제안했다. 그럼으로써 선교사들에게도 격려가 되고 성도들도 선교를 기억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상철 목사는 “코로나 이후, 온라인으로 충분히 대화할 수 있다는 사실이 증명됐기 때문에 해외 여행의 수요가 줄어 비용이 올라갈 것이라는 전망이 있다”고 진단하며, 미자립 교회 혹은 외지에있는 교회, 난민 선교와 같은 국내 선교에 집중해 보는 것도 한 방편이라고 했다. 

 

세번째 섹션에서는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파생된 정신적, 영적 어려움에 대해 다뤘다. 이성권 목사는 “미국인 3분의 1이 코로나 블루를 겪고 있다"며, “목회자 역시 감염에 대한 염려, 경제적 어려움, 심리적 위기가 있지만 하나님께 소망을 두고 잘 버티고 있다"고 발제를 시작했다. 이어 그는 “목회자는 이런 상황 속에서 영적 면역력을 강화하는 백신을 맞아야 하는데, 한 번 맞고 효력이 생기면 참 좋겠지만 매일 맞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 목사는 “JBS백신이 필요한데 J백신은 Jesus Vaccine으로 예수님이라면 어떻게 하셨을까 생각하며 매일 영성일기를 쓴다든지 신앙서적을 읽고 성도들과 간증을 나눌 것”을 권했다. 삶의 현장에서 부딪히는 다양한 문제를 성경을 통해 해결할 수 있게 도와주는 Bible Vaccine, 무릎꿇고 기도하며 일대일로 하나님을 만나는 Spirit Vaccine도 맞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경도 목사는 “팬데믹 초기에는 심리적으로 외로웠지만 시간이 여유로워지면서 오히려 성도들을 개인적으로 돌아볼 수 있는 기회가 돼 정서적 어려움이 일어나는 것을 극복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네 번째 주제 ‘성도의 교제'를 다루면서 안지영 목사는 “언택트라는 신조어가 말해주듯이 우리가 가진 연결과 접촉의 방식이 바뀌었다"고 했다. 이어 그는 온라인 모임이 비즈니스나 성경공부 까지는 가능하고 오고가는 시간이 들지 않고 모이는 시간을 유연성 있게 할 수 있지만, 참된 교제까지 나아가는 데는 한계가 있음을 지적했다. 그리고 그는 “지금 우리가 컨택 가능한 공동체는 가정이라며 이 시간을 가정 신앙 전수의 절호의 기회로 삼을 것”을 제안했다. 

 

이상철 목사는 “코로나가 끝나도 비대면은 지속될 것 같다”며, “다양한 아이디어를 개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목회자의 심방도 옛날처럼 손편지도 쓰고 선물을 보내보는 것도 좋다고 제안했다.

 

마지막 주제인 ‘디지털 커뮤니케이션’발제자 이은상 목사는 “몇 주 만에 ‘포스트 코로나’라는 용어가 ‘With 코로나’로 바뀌었다”며, “많은 사람들이 ‘코로나 끝나긴 끝나느냐’하는 질문을 던지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 목사는 다양한 통계 자료를 제시하며 현 상황에서 사람들이 교회에 가장 바라는 것은 ‘기도’라고 했다.

 

무엇보다 각 교회의 상황이 모두 다르지만지난 5개월간 세미한교회가 했던 사역을 소개하며 디지털 시대의 교회의 방향으로써의 하나의 모델을 제안했다. 이은상 목사는  “지금은 한손에는 성경을, 한 손에는 카메라를 들어야 하는 때"라며, “세미한교회 전 교역자는 사역의 중심이 온라인으로 전환되면서 촬영부터 영상 편집, 업로드까지 스스로 할 수 있도록 하는 일에 주력했다"고 밝혔다. 성도들도 ‘세미한 갓 탤런트'와 같은 행사를 하면서 영상편집이 가능하도록 했고, “아날로그 방식으로 하던 모든 것들을 디지털로 바꾸는 과정이 필요했다”고 설명했다. 

 

보충 발제자 이성권 목사는 “디지털과 아날로그 두 가지를 병행해야 된다”며, “텍사스는 못 모이지만 신시내티에 있는 우리 교회는 청년부와 목장들이 공원에서 한 달에 두 번씩 모임 시작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텐트를 몇 개 사서 교회 예배 끝나고 모여 교제하고, 저 역시 성도들 가정 현관 앞에 가서 기도해주고 조그만 간식을 준비해 전달하고 온다”고 덧붙였다.

 

이은상 목사는 “온라인 금요집회 끝나고 모든 목회자들이 20가정에 심방 전화 드리고, 12시까지 기도한다"며 온라인과 오프라인이 같이 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음을 전하며 발제를 마무리했다. 

 

마지막 주제 발표를 끝으로 허종수 목사는 이 날의 토의를 마무리하고 이성권 목사의 기도로 모든 순서를 마쳤다. 

 

김지혜 기자 

 

 

 

 

 

코로나19  예방 생활수칙 (CDC제공)

 

 

 

 

- 손 씻기: 비누와 물로 20초 이상 손을 깨끗이 씻으십시오. 특별히 화장실 사용 후, 식사 후, 코를 풀거나 기침, 재채기를 하고 난 후 손을 깨끗이 씻으십시오. 비누와 물이 없을 경우 알콜이 주성분(60-95%)으로 된 손 세정제를 사용하십시오.

 

- 씻지 않은 손으로 얼굴을 만지지 마십시오.

 

- 외출할 때는 마스크나 천으로 된 페이스 커버로 코와 입을 가려 주십시오. 

 

- 에티켓 지키기: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경우 화장지로 코와 입을 가리십시오. 화장지가 없으면 옷소매로 가리십시오. 화장지는 사용 후 휴지통에 버리십시오.

 

- 소독 및 청결 유지 : 손이 자주 닿는 부분이나 테이블,문 손잡이, 핸들, 전화기, 키보드, 화장실 등 사물을 비누를 사용해 정기적으로 닦아 주십시오. 특히주유할 때, 마트에서 카트 손잡이를 잡을 때 주의 하십시오. 

 

- 사회적 거리 두기 : 사람과 대면 시 서로 6피트, 약2미터의 거리를 두고, 특히 아픈 사람과의 접촉은 피하십시오.

 

- 자발적인 자가격리: 호흡기 질환 증상이 있을 경우 자택에 머무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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