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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주전력망 운영 기관인 텍사스 전기신뢰성위원회(Electric Reliability Council of Texas, ERCOT)이 8월에 전력망 비상 상황과 이로 인한 순환 정전(rolling blackouts)이 발생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얼캇은 어제, 최신 보고서를 통해 8월 오후 8시~9시 사이에 전력망 비상 사태가 발생할 확률이 16%, 정전이 발생할 확률은 12%에 달한다”고 전했습니다.

오후 8시~ 9시는 태양광 발전 생산량이 줄어들고 전기 사용률이 최고 수준에 가까워지기 때문에 전력망이 일반적으로 가장 큰 스트레스를 받는 시간대입니다. 

ERCOT은 텍사스의 8월 에너지 수요는 7만 8천 메가와트(MW)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이는 주정부의 예상 전력 공급량인 약 8만 3천 메가와트보다 조금 낮은 수준입니다.

주의 운영 에너지 보유량(operating energy reserves)이 2천 5백 메가와트 아래로 떨어지면, 주 전역의 전력망 장애를 막기 위해 순환 정전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한편 텍사스의 인구 붐과 더 많은 기업이 이전함에 따라 주 전력망에 더욱 큰 부담을 줄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ERCOT는 2030년까지 주의 전력 수요가 4만 메가와트 더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한편 ERCOT의 파블로 베가스(Pablo Vegas) 최고경영자는 "텍사스의 지속적인 강력한 경제 성장의 결과로 새로운 전기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며 “ERCOT 시스템에 이전보다 더 빠르고 더 많은 새 전기가 추가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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