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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자칭 래퍼 절도범, 보석상의 2만여달러 상당 다이아몬드 훔쳐 유유히 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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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금요일(18일), 사우스레이크(Southlake)의 한 보석상에서 2만여달러 상당의 고가 다이아몬드 한 점이 버젓이 손님으로 가장해 방문한 한 20대 절도범에 의해 도난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경찰 당국이 보석상 점원 앞에서 유유히 자리를 뜬 뒤 행방을 감춘 해당 절도범 체포를 위해 시민 제보를 당부했습니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절도 용의자가 이스트 사우스레이크 블로바드(East Southlake Boulevard)에 위치한 다른 보석상을 지난 8월 21일과 지난 주 금요일 절도 사건 범행 두 시간 전에 들러 보석 구매를 하려는 손님으로 행세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문제의 용의자는 해당 보석상에 들어가 자신을 웨인 존슨(Watne Johnson)이라고 밝히고 점원이 경찰에 신고할 정도로 의심스런 질문들을 했으며, 출동한 경찰들에게 러벅(Lubbock) 출신의 래퍼라고 자신을 소개하고 간단한 조사를 받았으나 두 차례 방문 모두 별 탈 없이 넘어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그로부터 두 시간 후, 실제로 절도 행각을 벌인 바로 인근의 자레드(Jared)라는 보석상에선 해당 상점 문 앞에서 춤을 추며 들어가는 모습이 감시 카메라에 포착된 가운데 자신을 데릭 에드워즈(Derrick Edwards)라고 밝힌 뒤 가진 돈이 6000달러라면서 2캐럿이 넘는 고급 다이아몬드를 보여주라고 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경찰은 정황 상 해당 용의자가 다이아몬드를 사기 위해 구경하는 척 하면서 자신의 호주머니로 슬쩍 밀어 넣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나, 절도범은 문제의 다이아몬드를 실수로 떨어뜨려 찾을 수 없다고 변명한 뒤 상점을 나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이 해당 용의자의 행방을 찾고 있는 가운데, 시민들의 제보를 위해 해당 절도범이 20대 초반의 흑인으로 6피트 정도의 키에 마르고 탄탄한 체격의 소유자라고 인상착의를 공개했습니다.
또 도난 당한 다이아몬드가 시가 2만 3000달러짜리이며 1325459268이라는 일련번호가 새겨져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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