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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어제 휴스턴에서 열린 집회에 함께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강치홍 기자입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과 인도의 나렌드라 모디 총리가 오는 24일 워싱턴에서 열리는 정상회담을 앞두고 어제 휴스턴에 위치한 NRG스타디움에서 열린 집회에 참석, 인도계 미국인 약 5만명을 대상으로 연설을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미국과 인도의 관계가 "그 어느 때보다 강력하다"고 강조하고, 모디 총리를 "인도를 위해 뛰어난 일을 하고 있는 위대한 남자이자 위대한 지도자"라고 추켜세웠습니다. 모디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2017년에는 나를 당신의 가족에게 소개해줬다"며 "오늘 나는 10억명이 넘는 인도인과 전 세계 인도인의 유산을 가진 사람들을 소개할 영광을 누리게 됐다"고 화답했습니다. 

이번 집회는 트럼프 대통령과 모디 총리의 이해관계와 맞아 떨어졌는데, 모디 총리는 자국에 자신을 '세계적인 정치인'으로 알리기 위해 해외에서 국외 거주인을 상대로 대규모 집회를 열고는 했습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에게는 내년 재선를 앞두고 미국 전역의 인도계 미국인에게 자신을 홍보할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현재 텍사스주에 거주하는 미국계 인도인은 35만명으로 추산됩니다. 

달라스 DKnet 뉴스 강치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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