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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연방 마약단속국 DEA가 최근 기승을 부리고 있는 연방 정부 기관 사칭 사기 행각에 피해를 입지 않도록 주의할 것을 주민들에게 당부했습니다.  

박은영 기자입니다.

[기자]

샌 안토니오(San Antonio) 등 대도시를 중심으로 연방마약단속국 DEA 요원이나 다른 사법 기관원을 사칭해 돈을 내지 않으면 법적 처벌을 받는다는 위협으로 금품을 갈취하는 사기 행태가 발생하고 있어 관련 기관들이 주민 피해 방지를 위한 경고에 나섰습니다. 

사기범들의 전화가 실제로 정부 기관의 전화번호로 걸려 오고 그들이 피해 주민의 개인 정보를 모두 알고 있는 탓에 해당 전화를 받는 주민들이 두려운 마음에 사기 전화임을 간파하기가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DEA 관계자 설명에 따르면, 해당 사기꾼들이 직접 운영하는 웹사이트를 통해 조제약을 온라인 판매하는 가운데, 일반 소비자들이 개인정보를 입력하고 구매하게 한 뒤, 이런 방식으로 확보한 개인정보로 협박 메일을 보내 수천 달러를 갈취해 왔습니다. 또, 사기범들은 정부 기관 전화번호를 비롯 기관원의 실제 이름까지 사기 행각해 이용했으며, 돈을 지불하고 이름을 삭제하지 않으면 형사범으로 징역형도 감수해야 할 것이라고 주민들을 협박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에 DEA가 온라인으로 조제약을 구입할 경우, 세심한 주의를 기울일 것과 의심스런 전화를 받으면 즉시 끊고 관계 당국에 신고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달라스 DKnet 뉴스 박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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