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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 후 시신으로 돌아온 덴튼의 두 살 아기 위한 철야 추모회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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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실종된 후 이웃 주민의 차량에서 시신으로 발견된 덴튼(Denton)의 두 살 된 남자 아기의 죽음을 애도하는 철야 촛불 추모회가 어제 밤에 열렸습니다. 최현준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열린 추모회는 사르베쉬 구룽(Sarbesh Gurung)이라는 이름의 해당 아기의 시신이 발견된 흰색 SUV 주변에서 실종 신고 후 구룽의 행방을 함께 찾아 다닌 가족과 친구, 경찰 그리고 이웃들이 모여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틀 전 화요일 오후 3시경, 구룽이 실종된 사실이 확인된 후, 경찰이 수색에 나섰으나 구룽을 찾지 못했습니다. 이후 다음 날 수요일 오전 6시경, 구룽이 사는 아파트 인근의 한 주차장에 있던 흰색 도요타(Toyota) SUV 차량에서 이웃 주민에 의해 구룽이 숨진 상태로 발견됐습니다.
이에 경찰 수사가 시작된 가운데, 해당 실종 아기의 사망 소식이 지역 사회에 알려지자 시신 발견 장소인 SUV 차량 주변에 소박한 추모 장소가 마련됐으며, 지난 밤의 철야 추모회로 이어졌습니다.
한편 구룽이 발견된 차량이 모가 소유하고 있는 흰색 도요타 SUV와 비슷한 차종이고, 또 해당 차량이 구룽이 사는 아파트 바로 옆 건물에 이웃해 있는 주차장에 있었다는 정황과 관련해, 일각에서 두 살짜리 아기가 해당 주차장까지 가서 SUV 차량 문을 혼자 힘으로 어떻게 열 수 있었는지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또한 구룽의 가족들도 아기의 시신이 바로 근접 장소에서 발견됐는데도 경찰이 아기가 사는 아파트 반경 다섯 블록에 이르는 범위를 두 번에 걸쳐 수색하고서도 찾아 내지 못한 것에 대해 불만을 터트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달라스 DKnet 뉴스 최현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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