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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xas 주 의회, NRA 반대 불구 총기안전 보관 캠페인법 과감히 통과시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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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일요일, Texas 주 의회가 전미총기협회의 강한 반발을 무릅쓰고 총기 안전 보관 관련법을 통과시켰습니다. 이에 공화당 소속의 Greg Abbott 주지사가 텍사스에선 보기 드문 정치적 시험 상황에 직면하게 됐습니다. 권선택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일요일 밤 늦게, 심의 막판에 백만 달러의 예산이 반영된 공공 안전을 위한 총기 보관 캠페인법이 주 의회를 통과했습니다.
이에 공화당 소속의 Greg Abbott 주지사가 정치적 시험 상황에 직면하게 됐습니다.
Abbott 주지사는 해당 지출 법안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할 것인지 또는 NRA의 반대를 무시하고 해당 총기 안전 보관 프로그램을 승인할 것인지를 결정해야 합니다.
Texas 가정들의 총기 안전 보관 캠페인법에 배정된 예산은 다음 2년치 주 예산 총액 2500억달러의 아주 작은 부분에 지나지 않지만, NRA와 총기 옹호론자들의 극렬한 반대에 부딪쳐 해당 법안 심의가 시작된 몇 주 전엔 주 의원들의 지지를 받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이 공화당 소속으로 예산 관련법 통과 중재를 위해 나선 일부 주 의원들의 노력으로 해당 총기 관련안이 예산법에 포함된 뒤, 지난 일요일 밤 심의 막판에 극적으로 가결됐습니다.
이에 전문가들은 새 총기 보관 캠페인법이 Texas에서 통과된 것이 130만여명의 총기 면허 소지자들이 있는 텍사스에서 큰 영향력을 행사하며 불패를 몰랐던 NRA의 확실한 패배라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해당 법의 주 의회 통과로 최종 승인권을 행사하게 될 Abbott 주지사는 평소 총기 안전 강화를 지지해 왔으나 부실 총기 관리에 대한 처벌 강화와 총기 소지 위험 인물 지정 같은 민감한 문제들에 대한 NRA 등의 압력에서 자유롭지 못한 태도도 동시에 보여 왔습니다.
달라스 DKnet 뉴스 권선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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