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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전역 산불 위험 극도로 높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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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조한 날씨 속에 강한 바람이 불면서 텍사스 전역에서 산불 위험이 극도로 높아지고 있습니다.
텍사스 A&M 산림청(Texas A&M Forest Service)에 따르면, 어제(5일)까지 텍사스 전역에서 10건에 가까운 산불이 발생했으며, 소방당국과 자원봉사 소방대원들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 4일(화) 오후, 후드 카운티(Hood County)와 파커 카운티(Parker County) 경계에 위치한 크레슨(Cresson) 인근에서 덤불 화재가 발생해 주변 주택까지 위협했지만, 다행히 소방대원들이 불길을 제압했습니다.
산불 위험을 키운 주요 원인은 강한 바람이었습니다. 화요일, 텍사스를 가로지르는 강풍이 불면서 곳곳에서 거리 표지판과 전선이 흔들렸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도로 주행이 어려울 정도였습니다.
또한 텍사스 A&M 산림청은 듀발 카운티(Duval County), 블랑코 카운티(Blanco County), 스톤월 카운티(Stonewall County)에서 각각 100에이커 이상의 대형 산불이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산불은 자연적인 요인으로 발생하기도 하지만, 대부분은 인재(人災)입니다. 텍사스 A&M 산림청의 애덤 터너(Adam Turner) 홍보 담당관은 “번개나 전선 문제로도 산불이 날 수 있지만, 텍사스에서 발생하는 산불의 90%는 사람이 원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당국은 텍사스 전역에서 화재 위험이 극도로 높은 상황이라며 주민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터너 담당관은 “강풍이 부는 날에는 절대 모닥불이나 캠프파이어를 피우지 말아야 한다며 작은 실수 하나로 순식간에 산불이 번질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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