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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연방항공청(FAA)가 달라스를 기반으로 하고 있는 사우스웨스트 항공사에게 항공편에 적재된 짐의 무게를 정확히 계산하는 방법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최현준 기자입니다.

[기자]

연방항공청(FAA)이 작년 2월부터 사우스웨스트 항공사에 대해 수하물의 정확한 무게 측정과 항공기의 균형을 계산하는 방법에 대해 조사를 하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해당 항공사는 오늘 FAA가 제기한 문제들을 개선했으며, 이 조치는 법적인 조치에 의한 것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이미 지난해 해당 문제를 FAA에 자진 신고했다고 밝혔습니다.

FAA의 내부 문서에 따르면, 사우스웨스트 항공사는 그동안 조종사들이 항공기의 이륙 중량을 계산할 때 무게 계산과 짐들을 싣는 과정에서 자주 실수를 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해당 항공사의 승무원들은 짐을 싣는 가방을 세고 평균 무게를 이용해 하중을 계산해왔으나 FAA는 이같은 계산법이 서류에 표시된 것보다 1000파운드 이상 무거운 사례를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FAA 조사관들은 조종사들이 비행기의 전방과 후방 사이의 무게 분산에 대한 부정확한 정보를 가지고 있으면 엔진 비상사태에 부정확하게 대처하게 된다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사우스웨스트 항공사는 FAA의 조사와 문제 제기에 대해 항공사와 안전 문제를 논의하는 흔한 방법이라며, FAA의 조사가 시작된 이후 해당 문제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강화된 절차를 시행해 왔고, 이같은 조치들을 FAA와 공유해 왔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사우스웨스트 항공사는 FAA의 조사를 종결해 줄 것을 요청했으나 해당 기관은 사우스웨스트 항공사가 제기된 문제에 대한 일관된 기준이 적용되고 있다고 만족할 때까지 조사를 종결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사우스 웨스트 항공사는 지난 2009년 항공기 알루미늄 표면에 균열 여부를 파악하는 안전 점검을 하지 않은 채 46대의 항공기를 운용했다는 FAA 의 지적에 750만 달러의 벌금을 내기로 합의한 바 있습니다.

달라스 DKnet 뉴스 최현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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