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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DFW 국제 공항과 Dallas Love Field 공항에서 항공기 입항 불허 조치인 ground stop이 갑자기 발령돼 많은 항공편들이 지연 또는 취소되는 소동이 벌어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조민혜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오후 12시 30분경, 북텍사스 하늘 길을 통제하는 DFW Terminal Radar Approach Control에서 연기 발생 신고가 들어와 DFW 소방관들이 출동한 것으로 연방항공청이 밝혔습니다.

해당 연기 발생 상황으로 항공관제사들이 안전한 건물로 급히 대피했으며, 이는 결국, DFW 공항과 Love Field 공항의 항공기 입항 불허 조치로 이어졌습니다. 

이후, 오후 1시 30분경, 문제 상황이 해소된 뒤, 두 공항의 항공편 이착륙이 재개됐으며, ground stop 조치는 오후 2시경 정식 해제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항공정보 기관 FlightAware 보고에 따르면, ground stop 조치 후인 오후 3시경, Love Field 공항의 항공편 지연 건수는 68건이고 아예 운항이 취소된 건수는 71건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DFW 공항의 경우, 취소 항공편은 17편뿐이었으나 지연된 항공편 수가 300여편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한편, DFW 공항은 지역 대표 공항 두 곳을 한 순간에 마비시켜 버린 연기 발생에 대해, 공항 안전 훈련 중에 발생한 것으로 일차로 발표됐으나 후에 공사 중인 TRACON 건물에서 비롯된 것으로 이를 사전에 인지하고 있었다고 재차 밝혔습니다. 

달라스 DKnet 뉴스 조민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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