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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 비리 파문으로 신용 추락한 Wells Fargo, 주총 개최.항의 집회도 동시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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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영업 비리 파문으로 신용이 추락한 Wells Fargo의 연례 주총이 어제 개최된 가운데, 항의 집회도 동시에 열렸습니다. 강치홍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DFW 공항에서 Wells Fargo 연례 주총이 개최된 가운데, 해당 금융 기관의 운영 과실에 항의하는 집회도 동시에 열렸습니다.
이번 주총은 Wells Fargo 고위 관리자들이 저지른 두 차례의 금융 업무 비리 행태와 관련된 개선 노력 부족에 실망한 연방 정부와 정계 인사들의 거센 비난에 책임을 지고 몇 주 전에 사임한 최고경영자가 공석이 된 상황에서 열렸습니다.
Wells Fargo는, 2016년, 금융 판매 실적 향상을 위해 고객의 동의 없이 해당 은행 직원들을 시켜 예금 계좌와 신용카드 계좌를 무단 개설한 행태로 제소돼 피해 고객들에게 1억 8500만달러를 배상하라는 판결을 받았습니다.
또한 작년엔 필요 없는 보험 상품을 자동 대출 상품에 임의로 포함시키고 주택담보대출 상품의 이자율을 부당하게 고정시킨 일들로 제소돼 10억달러의 피해 배상 지급에 합의하기도 했습니다.
이후, Wells Fargo는 지난 2년 반 동안, 해당 기관 내부 과실로 인해 추락한 이미지와 신용을 회복하고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해 왔으며, 최근엔, 새 최고경영자 영입에 애쓰면서 업무 문화 개선과 상당한 기관 발전 성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어제 Wells Fargo 주주 총회장 주변에서 Neighborhood Assistance Corporation of America가 주최한 항의 집회에 무단 계좌 개설 피해자도 참가해 수십 개의 불법 계좌 개설로 인한 피해가 현재까지 계속되고 있는 상황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해당 단체는 Wells Fargo를 근본적인 변화가 필요한 부패 기관으로 규정하고 해당 기관과의 거래를 거부하는 시민 캠페인을 주도해 왔습니다.
달라스 DKnet 뉴스 강치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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