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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옥 강도 및 경찰관 살해한 Texas 7 갱단 조직원, 사형집행 부당함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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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2000년 탈옥해 강도 행각을 벌이다 경찰관을 살해한 이른바 Texas 7 갱단의 조직원 중의 한명이 자신에 대한 사형집행에 대해 부당함을 주장했습니다.
조민혜 기자입니다.
<기자>
사형 선고에 불복한 올해 쉰 일곱 살의 Patrick Murphy는, 어제, 자신의 유죄를 인정하지만 경찰관 살해에는 직접 관여하지 않았기에 사형 집행이 부당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지난 2000년 12월 13일, 살상 무기를 이용한 성폭행 혐의로 50년의 실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던 Murphy는 다른 6명의 동료 죄수들과 공모해 텍사스 Connally Unit 교도소를 탈출했습니다.
이른바 Texas 7 갱단으로 불리던 이들은 탈옥 후 성탄절 전야에 무장 강도 행각을 벌이다 Aubrey Hawkins라는 Irving 경찰관을 살해했습니다.
당시, Murphy는 픽업 트럭을 운전했을 뿐 Hawkins 경찰관 살해에는 직접 가담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에 Murphy는 자신에 대한 사형 집행 결정은 사법적 정의가 아닌 복수에서 비롯된 결정이라며, 사형 집행의 부당함을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강도 범행 당시, Murphy가 피해 경찰관에게 총을 직접 겨누진 않았다 해도 공모자의 연대 책임을 묻는 “law of parties”라는 Texas 법 조항에 근거해 범행을 공모한 혐의가 인정되므로 법정 최고형이 선고됐다고 검찰이 밝혔습니다.
달라스 DKnet 뉴스 조민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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