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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체자 체포 하루 3천건으로' 백악관 압박에…"과잉단속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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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이민 단속 지시가 거세지면서 전국적으로 과잉 체포와 언론인 부상 사례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트럼프 2기 백악관이 이민세관단속국 ICE에 하루 3천 건 이상의 체포를 지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는 바이든 행정부 시절보다 10배 많은 수치입니다.
스티븐 밀러 백악관 부비서실장은 ICE 고위 간부 회의에서 “연말까지 100만 명 추방이 가능하냐”고 물으며, 범죄 여부와 관계없이 불법체류자는 모두 체포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처럼 실적 중심의 무리한 단속이 이어지면서, 법원 출석 중 체포되거나 이미 위치추적에 협조 중이던 청소년이 구금되는 등 사례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민정책연구소(MPI)는 “추방 가능성만으로 무차별 체포가 벌어지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민주당 색채가 강한 시애틀, 시카고, 뉴욕, 필라델피아, 버지니아 등 5개 도시에 대해, ICE는 특수 대응팀(SRT)을 배치할 준비에 들어간 것으로 NBC가 보도했습니다.
전술조끼와 장갑차까지 갖춘 이 부대는 이미 LA 시위 현장에 투입된 바 있으며, NBC는 “해당 도시 전역이 출동 대기 태세에 있다”고 전했습니다.
실제로 LA 시위 현장에서는 언론인 20명이 경찰의 고무탄과 폭력적 진압으로 부상을 입었으며, 일부는 의료 조치가 필요한 중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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