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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이민 가족 급증, El Paso 시 새 수용 시설 건설 추진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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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경을 넘는 불법 이주민 가족 급증에 El Paso 시가 새 수용 시설 건설을 서두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강치홍 기자입니다.
<기자>
남부국경의 불법 이민자 체포가 지난해 2월에 비해 97% 증가했으며, 특히 멕시코 접경도시인 엘파소 지역에서는 434%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어제, 연방 세관국경수비대는 지난 2월 멕시코 국경 불법 이주민은 7만6000명으로 11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어 최근 몇 년 사이 볼 수 없었던 많은 수의 이주민들이 한꺼번에 몰려 들어 국경 수비대원들이 받는 업무 압박감이 크고 이들을 수용할 시설도 부족한 상황임을 설명하면서 새 수용 시설을 건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가족의 경우, 지난 몇 달 사이, 100여명 단위의 70개 그룹이 국경 수비 인력이 상대적으로 적어 방비가 허술한 외곽 지역 국경을 통해 넘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국경을 넘은 가족 단위 규모는 작년에 13그룹이었고 2년전엔 2그룹에 불과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케빈 매컬리넌 국경수비대장은 수용력을 훨씬 넘어서는 한계점에 도달했다며 이것은 분명히 국경 안보와 인도주의의 동시 위기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현재 수준의 이민자 센터와 의료 장비 등로는 하루 2200명씩 몰려드는 이민자들을 수용하는 능력을 초과했다고 밝혔습니다.
달라스 DKnet 뉴스 강치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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