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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카톨릭 교단, 아동 성범죄 전력이 있는 신부 280여명 명단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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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텍사스 카톨릭 교단이, 아동 성범죄 전력이 있는 신부 280여명의 명단을 공개했습니다.
조민혜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텍사스 카톨릭 교단이 아동을 성적으로 학대한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확인된 280여명의 사제 명단을 공개했습니다.
이는 지난 해 Pennsylvania 주 대배심의 관련 보고에 이은 최대 규모의 성범죄 사제 명단 공개 사례 중 하나입니다.
이번 명단 공개에 관여한 텍사스 내 교구는 총 14개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Fort Worth 교구만 성범죄 전력 사제가 한 명도 명단에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달라스 교구에선 Edward Burns 주교에 의해 1950년부터 미성년자 대상 성범죄를 저지른 신부 31명의 명단이 공개됐습니다.
해당 사제들 중 17명은 이미 세상을 떠났으며, 3명은 은퇴하거나 정직에 처해져 교단을 떠났고 또 다른 3명 중 2명은 정직에 처해지고 나머지 한 명은 아동 성적 학대 혐의로 제소됐습니다.
또한, 6명은 성직이 박탈됐고 Rudy Kos라는 전 신부만이 유일하게 구금됐으며, 나머지 3명은 휴직 상태이거나 현재 어떤 상태에 있는지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이번 성범죄 전력 신부 명단 공개는 작년 10월, 텍사스 주교단이 성적 학대로부터 아동을 보호하고 카톨릭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내린 결정에 따른 것입니다.
달라스 DKnet 뉴스 조민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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